고려대 K-MASTER 사업단 “정밀 의료 위한 암 환자 천 명 유전체 분석 완료”

[사진=고려대 K-MASTER 사업단]

고려대학교 K-MASTER 암 정밀 의료 진단·치료법 개발 사업단(K-MASTER 사업단)이 국내 암 환자 1000명의 유전자 데이터 샘플 분석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K-MASTER 사업단은 지난해(2017년) 10월부터 49개 임상 시험 실시 기관을 통해 암 환자를 등록받았다. 등록된 환자의 암 조직과 액체 생검 샘플은 서울대 FIRST 암 패널, 삼성유전체연구소 Cancer SCAN 및 마크로젠 Axen 액체 생검 패널을 이용해 암 유전체 프로파일을 수행, 환자에게 맞는 표적 치료제 임상 시험을 매칭하고 있다. 지난 17일까지 1000명 환자 등록이 달성됐으며, 사업단은 올 연말까지 2000명 환자 등록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까지 K-MASTER 사업단에 등록된 암 환자는 직결장암(34퍼센트), 유방암(15퍼센트), 폐암(10퍼센트) 순으로 많았다.

김열홍 K-MASTER 사업단장은 “축적된 대규모 암 유전 정보는 임상 시험 정보와 함께 통합 플랫폼으로 구축, 정밀 의료 기반 암 진단 및 치료법을 개발하거나 신약 개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국내 환자에 대한 암 진단 및 치료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가능한 많은 환자가 임상 시험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고 말했다.

고려대 K-MASTER 사업단은 국가 혁신 성장 동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지난해 6월 발족한 사업단은 향후 5년간 정밀 의료 기반의 새로운 진단·치료법 개발을 목표로 삼고 있다.

    정새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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