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쪘다고 느꼈을 때 점검 포인트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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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dua Images/shutterstock]

체중은 하루아침 사이에 확 늘어나지 않는다. 잘 맞던 청바지 단추가 채워지지 않으면서 심리적으로 갑자기 살찐 것처럼 느껴지는 것뿐이다.

그렇다면, 실제로 갑자기 몸무게가 약간 늘어난 걸 확인했다면 무슨 이유 때문일까. ‘프리벤션닷컴’에 따르면, 복부 팽만감이 느껴지고 속이 더부룩하면서 체중 변화를 감지했을 땐 다음과 같은 7가지를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1. 살이 많은 부위는 어디인가?

살이 찌면 대체로 얼굴, 팔, 배, 엉덩이, 허벅지 등 다양한 부위에 골고루 지방이 붙게 된다. 그런데 다른 부위는 날씬하면서 유독 복부만 집중적으로 살이 붙는 사람이 있다.

이로 인해 복부 비만이 되거나 마른 비만 상태가 된다. 이 같은 몸 상태에서는 복부 팽만감이 발생하기 쉽다.

2. 생활 패턴 변화

우선 최근 식습관이나 활동량에 변화가 없었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부쩍 증가했을 수도 있다.

특정한 약물 복용이 원인일 수도 있다. 약을 먹고 난 이후 평소보다 수면 시간이 1~2시간만 줄어들어도 몸의 전반적인 균형이 깨지면서 속이 불편하고 체중이 늘어나기 쉬운 상태가 된다.

3. 월경 주기

여성은 월경 주기에 따라 뱃속 컨디션이 달라진다.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같은 성호르몬 수치가 변하면서 일어나는 현상이다.

월경 주기는 체내 수분 보유량에 영향을 미치는데 특히 복부에 큰 영향을 끼친다. 뱃속에 수분이 정체하면서 복부가 부풀게 되고 이로 인해 불편한 느낌이 들게 된다.

4. 변비

변비가 있는 사람은 뱃속에 항상 변이 차있기 때문에 그 만큼 속이 더부룩하고 팽창된 느낌을 받는다. 변비의 기준은 명확하게 한 마디로 정의내릴 수 있는 증상은 아니다.

각 개인에 따라 변을 보는 횟수와 양이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변비의 원인은 대체로 과민성 대장 증후군, 월경 전 증후군, 탈수증, 식이섬유 부족, 스트레스, 수면 변화 등으로 일어난다.

5. 소변색 변화

가장 이상적인 소변색은 엷은 레모네이드색이다. 지나치게 투명하고 맑을 필요까진 없어도 적어도 짙은 레모네이드색이나 홍차 빛깔이 나선 안 된다.

만약 이처럼 짙은 색을 띤다면 이는 수분 섭취가 부족하다는 의미다. 탈수 상태에 이르면 변비가 오고 이로 인해 우리 몸은 어떤 수분이든 붙잡고 있으려는 성질이 생기기 때문에 배가 부풀고 속이 불편해진다.

6. 소금, 탄수화물 과다 섭취

소금과 탄수화물 모두 체내 조직들이 물을 머금고 있게끔 만드는 역할을 한다. 물을 2잔만 마셔도 0.5킬로그램가량 체중이 증가하므로 갑작스럽게 체중이 살짝 늘었다면 이처럼 물이 당기는 음식을 많이 먹었을 가능성이 있다.

7. 대처 방법

탈수증과 변비가 복부 팽만감과 몸무게 증가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이므로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먹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등 전반적인 식습관 개선에 신경 써야 한다. 그래도 별다른 변화가 없을 땐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찾아야 한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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