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진 피부, 비만, 녹내장 막아주는 가을 과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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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harles Brutlag/shutterstock]

수확의 시기 추석은 한 해 가꾼 곡식과 과일로 풍성하다. 제철 과일은 맛과 향이 좋을 뿐만 아니라 특별한 효능도 지닌다. 피부, 비만, 안질환을 개선하는 영양 가득한 추석 제철 과일을 소개한다.

◆사과: 비타민C, 칼륨으로 노안 백내장 예방

가을 사과는 과실이 크고 당도가 높다고 알려져 있다. 또 각종 비타민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하루 사과 한 알씩 챙겨 먹으면 변비 해소와 미용 증진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사과는 대표적인 나이 관련 질환인 노안과 백내장을 예방하는 데도 좋다. 나이가 들수록 눈 속의 수정체는 자외선에 변성되고 활성 산소가 쌓여 퇴화한다. 수정체가 조절력을 잃어 노안을 유발하거나, 투명했던 수정체가 뿌옇고 딱딱하게 변하는 백내장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다. 사과 속 비타민 C는 눈 속의 활성 산소를 제거해 수정체를 투명하게 유지하고, 노화를 지연시킨다.

영국 런던위생-열대의학대학원의 애스트리드 플레처 박사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비타민 C를 많이 섭취한 사람들은 적게 먹은 사람보다 백내장 발병률이 39퍼센트나 낮았다.

하지만 이미 백내장이 많이 진행됐다면 뿌옇게 굳은 수정체를 꺼내고 인공 수정체를 넣는 수술적 치료가 필수다.

◆석류: 천연 에스트로겐이 피부 탄력 유지

깊어지는 얼굴 주름에 리프팅 시술 등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주름이 너무 깊게 팬 상태라면 시술을 고려해볼 수 있겠지만, 초기 단계라면 석류가 도움을 줄 수 있다.

천연 에스트로겐을 많이 함유한 석류는 콜라겐 결합 조직의 양을 늘려준다. 석류를 꾸준히 섭취하면 주름을 예방하고 피부를 탄력 있게 유지할 수 있다. 석류는 깨끗이 씻은 후 영양소가 집중된 씨와 껍질까지 통째로 갈아 먹으면 좋다.

◆배: 풍부한 식이섬유로 복부 비만 개선

고기, 전 등 명절 음식은 다이어트와는 상극이다. 조금만 많이 먹어도 속이 더부룩해지기 쉽다. 이때 섭취하면 좋은 과일이 배다. 배는 수분 함량이 90퍼센트에 달하는 대표적인 알칼리성 과일로, 수용성 식이섬유와 펙틴이 풍부하다. 이는 소화 능력, 배변 활동 등을 원활하게 도와 복부 지방을 감소시킨다. 식사 후 배를 먹으면 섭취한 음식과 함께 천천히 소화 작용을 돕는다.

도움말: 임현지 아이디병원 원장(가정의학과 전문의), 서영태 아이디병원 원장(성형외과 전문의), 문수정 전주 온누리안과병원 병원장(안과 전문의), 김부기 강남 온누리스마일안과 원장(안과 전문의)

[사진=Charles Brutlag/shutterstock]

    정새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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