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용품, 현명하게 고르는 방법은?

[사진=Michał Chodyra/gettyimagesbank]

지난해(2017년) 생리대 파동과 생리용품 시장이 진화하면서 다양한 생리용품에 대한 여성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여성이라면 민감할 수 밖에 없는 생리용품. 어떤 것이 당신에게 꼭 맞는 용품인지 알아보자.

위생에 예민한 운동녀는 ‘탐폰’

탐폰은 막대 모양의 흡수체가 여성의 질 내에서 생리혈을 직접 흡수하는 삽입형 생리대다. 체내에 삽입해야 하는 특성 상 처음 사용하는 이들에겐 진입장벽이 있는 편. 하지만 생리혈이 밖으로 새어 나올 확률이 적어 운동을 자주 하는 등 활동량이 많은 여성들이 선호하며, 생리 기간 중 수상 레저활동을 즐길 때 사용하기도 한다.

질 내로 직접 들어가는 제품인만큼 사용할 때는 물론 보관 시에도 위생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제품 개봉 전 손을 깨끗이 씻고, 개봉한 제품은 즉시 사용해야 한다. 또한, 탐폰을 오래 착용하게 되면 세균이 번식할 우려가 있으므로 사용시간은 최대 8시간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세균 증식 가능성이 있으므로 제품 포장이 파손되거나 삽입관이 변형된 경우 사용하여서는 안 된다.

생리대 가격 부담스럽다면 ‘생리컵’

생리컵은 실리콘 소재로 만들어진 종 모양의 생리용품이다. 탐폰과 마찬가지로 여성의 질 내에서 직접 생리혈을 받아낸다. 제품 세척 시 손이나 속옷에 혈이 묻을 수 있다는 단점이 있지만, 생리혈이 잘 새지 않아 활동성이 좋고 일회용 생리대 사용 시 느껴지는 축축함이나 불쾌한 냄새가 적다.

세척을 통해 재사용이 가능해 제품에 따라 1~2년간 사용할 수 있어 가격 부담이 적으며, 혈의 양이나 색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어 건강 상태를 어느 정도 가늠해볼 수 있다. 특히 생리컵은 자신의 몸에 맞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한데, 검지를 이용해 질 입구에서 자궁경부까지 길이를 확인한 후 이에 맞는 사이즈를 선택해야 한다.

위생 관리를 위해 사용 전 끓는 물에 약 5분간 소독해야 하며, 최대 12시간까지 사용 가능하나 생리량에 따라 4~6시간마다 교체할 것을 권장한다. 실리콘 알러지가 있는 사람, 질 내 진균·세균 감염이 의심되는 사람, 독성쇼크증후군을 경험한 사람은 생리컵을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민감한 피부라면 ‘면 생리대’

면 소재로 만든 면 생리대는 화학 성분을 사용하지 않아 안전하며, 피부 자극이 적어 민감성 피부를 가진 사람이 사용하기 좋다. 일반적인 일회용 생리대에서 생리혈의 빠른 흡수를 돕기 위해 사용되는 화학흡수체가 없기 때문에 화학물질과 생리혈이 만나 발생하는 불쾌한 냄새가 덜하다. 세탁 후 다시 사용할 수 있어 경제적이지만, 매번 세탁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가장 큰 단점으로 꼽힌다.

사용법은 일반 일회용 생리대와 같고 생리량에 따라 2~3시간마다 교체하는 것이 좋다. 사용한 생리대는 차가운 물에 담가 생리혈을 어느 정도 빼준 후 세탁비누나 전용 세제를 이용해 세탁하고, 완벽하게 말린 후 다시 사용하면 된다.

송영두 기자 songzi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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