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삿속 사이트 더는 그만” 신생 커뮤니티 ‘간호사이다’ 오픈

병원 안팎의 간호사 이야기를 공유할 수 있는 신생 간호사 커뮤니티가 문을 열었다.

29일 오픈한 ‘간호사이다'(nursechange.com)는 간호 대학, 병원, 대한간호협회가 제공하는 천편일률적인 정보가 아닌 ‘간호사의 이야기, 간호사에 의한 이야기, 간호사를 위한 이야기’ 나눔을 표방하는 커뮤니티다.

‘간호사이다’ 관계자는 “현재 운영되는 간호사 관련 플랫폼은 병원 채용 공고나 관련 업체의 광고를 싣는 사이트, 대한간호협회가 제공하는 커리큘럼이나 문제집 광고 등을 싣는 사이트가 대부분”이라며 “이들 사이트는 간호사를 위한다고 하지만 결국 장삿속에 지나지 않는다”고 했다.

관계자는 “특정 이익 단체와 비즈니스 관계를 맺지 않고 온전히 간호사가 주인공인 커뮤니티가 필요하다”며 “‘간호사이다’는 변화하지 않는 현실에 염증을 느끼는 간호사들이 서로에게 진정 필요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간호사이다’는 간호 업무와 관련된 일상적인 고충, 문제 사항을 나누는 커뮤니티 기능 외에 직접 행동에 나서기 위한 캠페인도 기획 중이다. 지난 7월 29일 열린 1차 세미나 ‘간호사이다-언니들이 왔다’ 행사에는 5명의 연사와 30명의 참가자가 모여 간호계 일상, 이슈, 질의 응답 등을 나눴다.

관계자는 “최근 서울아산병원 신규 간호사 태움 자살 사건 등을 통해 간호계의 고질적인 문제가 하나 둘 알려지기 시작했다”라며 “이를 계기로 평소 문제 제기를 하고 싶어도 경험이 없고 방법을 몰라 무기력했던 간호사들의 행동과 목소리를 모아보고자 했다”고 밝혔다.

한편, ‘간호사이다’는 오는 9월 9일 임상 간호 경력을 가지고 병원 밖 현장에 나선 전직 간호사들의 경험 공유를 주제로 2차 세미나를 진행한다. 관계자는 “간호사 개개인의 노하우와 정보를 제공하고 연결하는 모임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라고 했다.

[사진=간호사이다 홈페이지]

맹미선 기자 twilight@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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