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린 날씨에 뼈마디 쑤시면?

장대비, 번개, 천둥…, 궂은 날씨에 아침 최저 기온 20~26도, 낮 최고 24~31도로 후텁지근하다. 중부 지방은 오전까지 비구름 요리조리 옮겨 다니며 물 폭탄 퍼붓고 천둥, 벼락 난사하겠으니 조심! 비구름, 오후부터는 남부 지방으로 옮겨간다는 예보.

한때 드라마에서 “비만 오려나? 뼈마디가 쑤시는 걸 보니까!” 또는 “비 오는 걸 정확히 알려주는 내 신경통이 기상청보다 낫다” 등의 이야기가 단골 대사였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뼈마디가 쑤시는 것을 ‘신경통’이라고 했지만, 현대 의학에서 ‘신경통’은 주로 신경 손상이나 압박 등으로 인한 통증을 가리키므로 이에 맞지 않다. 비 오면 관절 쑤신 것은 관절염 탓일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왜 날이 흐리면 관절염 환자의 통증이 악화되는지 정확한 과학적 메커니즘은 밝혀지지 않았다. 많은 과학자들이 “관절의 기압 변화가 통증의 원인”이라고 주장하지만 가설일 따름이다. 일부 의학자들은 환자들이 비가 흐리면 활동을 덜 하는 상태에서 아픈 곳에 신경을 써서 아플 수도 있다고 설명한다.

관절염 환자는 며칠 비 오는 요즘 같은 때에도 적정한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관절염에 좋은 운동은 체중이 관절에 전달되지 않는 수영, 실내 자전거 타기, 요가 등. 앉거나 누워서 문제가 있는 관절 주위에 힘을 줬다 뺐다하는 운동은 관절 주변 근육을 강화시키고 관절의 혈액 순환을 도와 통증 예방에도 좋다. 가장 좋은 것은 주치의에게 어떤 운동이 좋은지 물어보고 실천하는 것. 장마철 운동은 자칫 울가망해지기 쉬운 마음도 밝게 만들어주는 효과도 있다. 짠 음식은 관절에 좋지 않으므로 싱거운 음식을 골고루 먹도록 한다.

[사진=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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