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와인, 프로바이오틱스…추석 성수 식품 일제 점검

식품 안전 관리 당국이 추석을 앞두고 합동 점검에 나선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9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국민들이 안심하고 식품을 구매, 소비할 수 있도록 오는 9월 3일부터 11일까지 전국 17개 지방자치단체와 추석 성수 식품 위생 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 무허가 제조, 판매 ▲ 유통기한 경과 제품 유통 ▲ 냉동 고기를 냉장육으로 판매 ▲ 비위생적 관리 등 추석 명절 시기에 일어날 수 있는 불법 행위를 점검한다. 추석 제수용, 선물용 식품, 건강 기능 식품 제조 업체, 대형 마트, 전통 시장 등 판매 업체, 고속도로 휴게소 등 6500여 개소를 점검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한과, 떡, 사과, 고사리, 조기, 명태, 주류, 건강 기능 식품 등을 수거해 잔류 농약 및 식중독균 등을 검사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 “제수용, 선물용 수입 식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고사리, 밤 등 농산물, 와인, 건어포류 등 가공 식품, 프로바이오틱스 등 선물용 건강 기능 식품의 수입 통관 검사를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식약처는 이번 점검을 통해 “국민들에게 안전한 추석 성수 식품을 공급하는 한편 고의적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영업 정지 등 행정 처분과 함께 형사 고발 조치를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식품 관련 불법 행위를 목격하거나 의심 정황을 발견할 경우 불량 식품 신고 전화 1399 또는 민원 상담 전화 110으로 신고하면 된다.

[사진=ma-no/gettyimagebank]

    맹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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