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솔릭 한반도 빠져나가…이어 ‘제비’ 올까

태풍 솔릭이 강원도 강릉을 거쳐 동해로 빠져나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24일 정오를 전후로 태풍이 완전히 이동할 예정이다.

태풍이 한반도를 빠져나가면서 태풍의 힘은 약해지고 있지만, 오후는 돼야 완전히 영향권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어제(23일)까지만 해도 중형 태풍이던 솔릭은 현재 약한 소형으로 작아진 상태다.

태풍 솔릭은 서울과 수도권을 강타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23일부터 속도가 느려지며 진로가 변경되어 생각보다 조용하게 한반도를 떠났다. 속도가 느려지면 태풍은 바닥과 계속 상호작용을 하기 때문에 세력이 약해지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제주 등 일부 지역에서 첨탑이 부러지는 등의 안전사고와 정전 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해 현재 복구 중에 있다.

현재 태풍경보가 유지되고 있는 지역은 울릉도·독도, 강원도(삼척·동해·강릉·양양·고성·속초·태백), 동해 전 해상 등이다. 경북과 충북 일부 지역에서는 태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오후가 되면 모두 특보가 해제되거나 하향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태풍 솔릭이 25일 오전 일본 삿포로 부근 해상에서 소멸할 것으로 보고 있다. 태풍이 지나간 후에는 폭염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또 다른 태풍 ‘제비’의 생성 가능성은 아직 기상청에서 보고되지 않았다. 태풍 제비로 발달할 가능성이 있는 열대성 저기압은 현재 초속 17미터 미만으로 소멸될 가능성도 있다고 알려졌다.

[사진=lavizzara/shutterstock]

    연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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