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은 주름살…식습관이 피부에 주는 영향 5

다른 신체 기관과 마찬가지로 피부도 충분한 수분을 필요로 한다. 피부 건강을 지키려면 수시로 물을 마셔야 한다는 것이다.

식습관은 피부 건강에 적극 관여한다. ‘헬스닷컴’이 소개한 식습관이 피부에 미치는 영향 5가지를 알아본다.

1. 설탕 많이 먹으면 주름살 발생

혈액 안을 떠도는 당분은 피부를 탄탄하고 부드럽게 유지시켜주는 단백질을 파괴한다. 이로 인해 주름이 생기기 쉬운 피부가 된다.

가공식품에 든 설탕이 이 같은 작용을 일으키는 주범이다. 반면 과일과 채소에 든 천연 당분은 항산화 성분의 도움으로 해로운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2. 단순 탄수화물은 여드름 유발

흰쌀밥은 물론 흰 빵, 스파게티, 피자처럼 단순 탄수화물이 많이 든 음식은 혈당 수치를 급격히 높인다.

혈당 수치가 상승하면 체내 인슐린 분비량이 증가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유분(기름)기 생성량도 늘어난다. 피부 표면에 유분기가 많아지면서 모공이 막히고 여드름이나 뾰루지가 생기기 쉬운 피부가 된다.


3. 비타민 A 식품, 피부 유분기 조절

혈액 내에 비타민 A의 양이 늘어나면 피지라고 불리는 천연 유분기가 줄어든다. 피지선의 크기가 줄고 피지 분비량이 줄어들면 피지를 먹고사는 세균의 수가 준다

이렇게 되면 피부에 긍정적인 효과가 일어난다. 비타민 A는 호박, 당근 등의 녹황색 채소, 해조류, 달걀 등에 풍부하다.

4. 매운 음식 먹으면 딸기코 악화

술, 뜨거운 음료, 유제품, 일부 과일과 채소는 피부를 붉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특히 매운 음식은 두드러기와 딸기코라고 불리는 주사비를 악화시킨다.

안면홍조나 주사비는 모세혈관이 확장되면서 일어나는 증상이기 때문에 온도 변화에 민감하다. 너무 맵거나 뜨거운 음식은 혈관을 확장시켜 증상을 악화시킨다는 것이다.

5. 건선 환자는 밀가루 음식 주의

피부가 가렵고 울긋불긋해지며 비늘로 뒤덮인 것처럼 보이는 병변이 생기는 건선은 셀리악병과 유전적 연결고리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셀리악병은 밀을 비롯한 곡류에 든 단백질인 글루텐을 처리하는 효소가 없어 생기는 질병이다.

건선 환자의 25%가 글루텐에 대한 높은 민감도를 보인다는 보고가 있다. 건선 환자는 밀가루 음식을 조심하는 편이 좋다는 의미다. 단 셀리악병이 없는 건선 환자라면 굳이 밀가루 음식을 포기할 필요 없다.

[사진=RomarioIen/shutterstock]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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