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쑥날쑥…판매직 종사자를 위한 건강 식사법은?

판매직에 종사하는 사람은 ‘손님이 없을 때’가 바로 식사 타이밍이다. 밥을 먹는 시간이 들쑥날쑥 불규칙하다는 의미다. 마음이 급해 대충 먹는 일도 잦다. 이로 인해 발생하기 쉬운 질환들이 있다. 현실적으로 이 같은 식사를 완전히 피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좀 더 건강하게 먹는 방법은 없을까?

판매직 종사자에게 흔한 소화기 질환은…

◆ 소화불량= 판매직 종사자 중 일부는 기능성 소화불량으로 고생한다. 소화불량이 있으면 속이 더부룩하거나 구역질, 속 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위염이나 식도염과 같은 특별한 질환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소화불량이 반복되는 특징이 있다.

스트레스로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 몸의 긴장도가 높아지고 입과 식도의 점막을 촉촉하게 만드는 점액이 잘 분비되지 않는다. 또 위장의 운동성이 떨어져 위산과 소화효소의 분비가 줄어든다. 이로 인해 몸이 음식을 분해하거나 흡수하는 능력이 떨어지면서 소화불량을 경험하게 된다.


◆ 역류성 식도염=
음식을 서둘러 먹을 때 생기기 쉬운 질환은 역류성 식도염이다. 위장의 내용물이 위산과 함께 역류해 식도로 올라오는 질환이다. 이 질환이 있으면 소화불량과 기침이 잦고, 쉰 목소리가 나며 가슴이 답답하고 신물이 넘어오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역류성 식도염은 식습관과 연관이 깊은 만큼 올바른 식사법이 중요하다. 특히 자극적인 음식을 급하게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카페인 함량이 높은 음료와 간식, 탄산음료는 자제하고, 음주와 흡연도 가급적 하지 않는 것이 증상을 누그러뜨리는 방법이다.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식사 요령은…

◆ 조급함 내려놓기= 스트레스로 생기는 소화불량은 조급한 마음으로 급하게 하는 식사가 주된 원인이다.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식사를 한다면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음식을 먹을 땐 충분히 씹고, 식도 점막에 상처를 낼 수 있는 맵거나 뜨거운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소화액의 원활한 분비를 위해 평소에는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한다. 매실, 양배추, 브로콜리, 무, 생강 등도 소화를 돕는 음식이므로 적절히 섭취하면 좋다.


◆ 아침 챙겨 먹기=
판매직 종사자는 고객 중심으로 하루 일정이 진행되기 때문에 불규칙한 배변 습관을 갖고 있을 확률이 높다. 이로 인해 변비가 생기기 쉽다. 이를 예방하려면 규칙적인 아침식사가 중요하다.

아침식사는 신체 리듬을 균형 있게 유지하도록 만들어 장의 움직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위-대장 반사작용을 촉진해 배변 신호를 원활하게 만드는 것.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에 따르면 아침 식사로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먹고 현미, 보리, 콩, 수수, 귀리 등의 잡곡 섭취도 필요하다.


◆ 조금씩 자주 먹기=
식사시간이 불규칙하면 식사 사이의 공복이 길어지는 때가 있다. 긴 공복 이후 하는 식사는 폭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우리 몸은 음식물이 들어간 뒤 20~30분이 지난 다음 포만감을 느끼는데, 배고픔 때문에 빠르게 식사를 하면 포만감을 느끼기도 전에 많은 음식을 먹을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이는 자연스레 체중 증가로도 이어진다. 공복이 길어질 때는 중간에 간식거리로 요기를 하거나 조금씩 자주 음식을 먹는 방법을 택하도록 한다.

[사진=George Rudy/shutterstock]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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