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와 건강] 어린이를 지킬 10가지 제안

펄펄 끓은 가마솥더위. 아침 최저 21~27도, 낮 최고 32~38도. 영남과 충북은 미세먼지 지수도 ‘한때 나쁨’ 또는 ‘나쁨.’ 대구는 38도, 광주는 36도까지 끓겠다.

모든 어린이 사고는 어른의 사고. 며칠 새 소중한 우리 아이가 차안에서, 어린이집에서 고통스럽게 숨을 거뒀다. 이러면서도 아기를 낳으라고 할 수 있나, 저출산 문제를 얘기할 수가 있나?

미국에서는 부모가 아이를 차에 놔두고 잠시 슈퍼마켓에 다녀와도 경찰서에 잡혀간다. 경찰은 주차된 차 안에 혹시 아이가 혼자 있으면 즉시 비상사태에 들어간다. 부모가 어린이를 집에 놔두고 놀러갔다 와도 경찰서 신세를 져야 한다. 온 사회가 어린이가 만일의 사태에 희생되지 않도록 지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선 아이가 차 속에서 숨지는 사고가 잇따라도 그때뿐이다. 제도적으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생각이 없다. 한국소비자원이 2012년 어린이집 통학 차량의 선탠이 너무 짙다는 실태조사를 발표하면서 “어린이가 환자 차량에 남으면 심각한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외부에서 육안으로 차량 내부를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며 경찰청에 규제를 건의했지만 바뀐 게 없다. 세월호 사고도 어른들의 안전 불감증에 아이들이 희생된 것인데 며칠 숙연해질 뿐, 다른 이슈로 넘어가고 ‘우리 잘못’은 잊어버렸다. 어린이와 청소년은 우리 사회 전체가 지켜야할 미래의 보물인데…. ‘대한민국 미래’를 지킬 10가지 방법.

①요즘 같은 더위엔 어린이를 차에 홀로 남기지 않고, 차에서 타고 내릴 때에도 어린이를 먼저 신경 쓴다.

②찜통더위에선 어린이 건강에도 신경 쓴다. 어린이는 더위에 덜 민감하므로 오래 뛰어놀다가 일사병, 열사병에 걸릴 수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인다.

③부모 모임 장소나 휴양지에서 어린이 혼자 또는 아이들끼리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신경 쓴다.

④부모들 모임이나 학부모회에서 자녀의 위험이 무엇인지, 이로부터 보호하는 방법에 대해 의논하고 실천한다.

⑤친구나 지인이 어린이를 대상으로 사업을 한다면, 꼭 어린이 안전에 대해 당부한다.

⑥어린이 유해 업소나 어린이에게 해가 되는 사람을 보면 지나치지 말고 신고한다.

⑦어린이에게 도로와 승용차 등의 위험에 대해 솔선수범하면서 가르친다.

⑧스쿨 존 서행은 ‘나 하나쯤이야…’가 아니라 ‘나부터.’

⑨어린이가 도움을 청하거나 위험에 빠진 낌새를 느끼면 외면하지 말고 적극 도와준다.

⑩자녀와 대화를 통해 그들의 고민을 경청하고 학부모 차원에서 가정형편이 어려운, 자녀의 친구를 돕는다.

[사진=ANURAK PONGPATIMET/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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