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벼락 맞은 신라젠 “악성 루머, 모조리 거짓”

악성 루머가 또 바이오 기업을 흔드는 것일까. 신라젠이 루머에 휩싸이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19일 오전 한 전문 매체를 통해서 신라젠 지성권 부사장이 퇴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실제로 신라젠이 공시한 대량 주식 보유 상황 보고서에는 지성권 부사장이 임원 퇴임 사유로 최대주주 특수관계인에서 제외됐다.

총 51만 주(약 300억 원)의 신라젠 주식을 보유한 지성권 부사장의 퇴사 이유가 임상 실패에 따른 것이라는 소문과 확인되지 않은 제3자 배정 유상 증자 루머까지 돌면서 신라젠 주식이 급락했다. 전일 6만7100원 이던 주가는 19일 오후 4900원(-7.30%) 하락한 6만2200원까지 떨어졌다.

이를 놓고 신라젠은 명백한 악성 루머라며 진화에 나섰다.

신라젠은 홈페이지에 올린 입장문을 통해 “지성권 부사장은 기술 경영 전문가로서 당사 성장에 기여했으나 건강 등 일신상의 사유로 지난 4월 12일 퇴임했다”며 “현재 후임으로 바이러스 전문가인 최지원 상무이사가 연구소장으로 연구를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

신라젠에 따르면 지성권 부사장은 60대 후반의 나이로 평소 지병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라젠 관계자는 “지성권 부사장은 지난 4월 퇴임했다”며 “60대 후반의 나이에 지병이 있어서 은퇴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3자 배정 유상 증자 루머에 대해서도 단호하게 반박했다. 보통 유상 증자가 기존 주주를 상대로 신규 주식을 발행해 자본을 증가시키는데 반해 제3자 배정 유상 증자는 기존 주주가 아닌 제3의 사람 또는 기업에게 신규 주식을 배정하는 것이다. 보통 자금난에 빠진 기업이 이를 해결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한다.

이와 관련 신라젠은 “제3자 배정 유상 증자 루머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신라젠이 진행하고 있는 임상 시험은 문제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는 글로벌 임상과 신규 파이프라인의 개발이 중요한 시기인 만큼 한국 및 미국 종양학 전문가와 임상 전문 인력을 추가적으로 보강해 임상 시험 및 파이프라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다만, 임상 시험이라는 것이 장기간 프로젝트여서 시간과 노력이 많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신라젠 관계자는 “신라젠은 다년간 수없이 악성루머에 시달렸지만 사실인 적은 단 한 건도 없었다”면서 “신약 개발을 성공시켜 주주 가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rclassenlayouts/gettyimagesbank]

송영두 기자 songzi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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