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선 환자, 엉뚱한 치료법에 시간 낭비

건선 환자 10명 가운데 3명은 효과적인 치료법을 찾기까지 5년 이상이 소요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노바티스는 17일 한국, 미국, 호주, 일본, 스웨덴 등 전 세계 31개국에서 중등도에서 중증의 건선 환자 약 83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대규모 설문 조사(Clear about Psoriasis)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건선 환자들이 치료를 통해 거의 또는 완전히 깨끗한 피부에 도달할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음에도 효과적인 치료법을 찾기까지 오랜 기간 다양한 경로를 거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건선 환자들이 깨끗한 또는 거의 깨끗하다고 생각하는 피부에 도달하기까지 평균 3명의 의료진에게 진료를 받고 4가지의 치료법을 시도했다.

건선 환자 10명 중 약 3명은 첫 진단 후 효과적인 치료법을 확인하기까지 5년 이상의 시간을 소요했다. 치료 목표에 대한 기대치도 낮았다. 응답자의 43%는 치료를 통해 깨끗한 혹은 거의 깨끗한 피부에 도달했다고 응답했는데, 이 중 절반 이상은 과거 이러한 치료 목표를 비현실적이고 달성 불가능한 것으로 생각했다고 응답했다.

건선 환자가 겪는 사회적 어려움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건선 환자의 84%는 건선으로 인해 차별과 굴욕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직장 생활을 하는 건선 환자 10명 중 4명은 최근 6개월간 건선 때문에 하루 이상 결근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아직 깨끗한 피부에 도달하지 못한 환자들이 치료 목표를 달성하면 하고 싶다고 응답한 활동은 ▲ 수영(58%) ▲ 어두운 색상의 옷이나 피부가 드러나는 옷 입기(40%) ▲ 아웃도어 스포츠 하기(31%) ▲ 쇼핑몰 탈의실에서 옷 갈아입기(27%) ▲ 새로운 사람 만나기(21%) 등의 순이었다.

차의과대학 분당 차병원 김동현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새롭고 개선된 건선 치료법으로 깨끗한 피부에 도달할 수 있음에도 많은 환자들이 이러한 치료 가능성을 믿지 않거나 알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건선 환자와 담당 의사가 건선 치료에 대한 인식 개선을 바탕으로 깨끗한 피부 도달이라는 치료 목표를 수립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함께 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 말했다.

이번 주사 내용은 5월 첫 발간된 ‘유럽피부과학회지(JEADV, Journal of the European Academy of Dermatology and Venere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

[사진=Anetlanda/gettyimagesbank]

송영두 기자 songzi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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