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의료계 목소리 모은다…의료계협의체 구성

24개 의학계 전문 학회의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첫 협의체 회의가 열렸다.

대한의사협회는 “14일 용산 임시 회관에서 ‘제1차 전문 학회 의료계협의체’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의협은 지난 4일 열린 상임이사회에서 ‘의료 현안 논의를 위한 의료계협의체’를 구성하고 이를 전문 학회 의료계협의체와 개원의사회 의료계협의체를 나눠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회의에는 박정율 대한의학회 부회장을 비롯, 유철규 내과학회 이사장, 유대현 성형외과학회 이사장, 오주형 영상의학회 회장, 홍은석 응급의학회 이사장, 등 24개 전문 학회 대표자와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 박홍준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등 의협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회의 안건으로는 ▲ 의정협의체 경과 ▲ 뇌, 뇌혈관 자기 공명 영상(MRI) 급여화에 대한 의료계의 통일된 입장 ▲ 각종 의료 규제 개혁 과제 설정과 개혁을 위한 진행 상황 ▲ 적정 수가 확보를 위한 방안 ▲ 심사 체계 개편을 위한 진행 상황 ▲ 제40대 의협 집행부와 23개 전문 학회 만남 결과 등이 올랐다.

협의체의 구체적인 운영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유대현 이사장은 “협의체에서 개별 학회 사안을 얘기하기보다 의협이 핵심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에 전문 학회가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구체적인 안건을 상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안덕선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 소장은 26개 전문 학회를 큰 틀로 분류하고, 분류별 통합 의견을 협의체에 들고 와 논의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안 소장은 “개원의 의료계협의체와도 이견이 없도록 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최대집 회장은 “그간 의학회, 전문 학회, 개원의사회에 의협 회무를 보고, 상호 논의하는 자리가 상대적으로 부족했다”며 “각 전문 학회 현안에 대해 의협과 논의해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시스템이 부재했던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협의체를 통해 의료 현안을 모으고 의협을 창구로 삼아 의료계의 요구가 더욱 효과적으로 관철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최대집 회장이 주재하는 ‘의료 현안 논의를 위한 의료계협의체’는 두 협의체가 분기별 1회 이상 개최를 목표로 하며 ▲ 의협 주요 회무 중 종합적 검토가 필요한 사항 ▲ 의료 현안 또는 긴급을 요하는 정책, 제도 관련 대응에 고나한 사항 ▲ 보건의료 발전을 위한 정책 제안 및 제도 개선 과제에 관한 사항 ▲ 각 전문 학회 및 각 과 개원의사회 등이 제안, 검토를 의뢰한 사항 등을 다룬다.

[사진=Rubencress/shutterstock]

맹미선 기자 twilight@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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