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시티코리아, 난민 산모 위한 5000만원 후원금 전달

글로벌 웰니스 기업 유니시티코리아와 국경없는의사회가 시리아 분쟁 지역 산모, 아동을 위한 후원 캠페인을 진행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지난 14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기금 전달식을 통해 유니시티코리아로부터 후원금 5000만 원을 전달받았다”고 16일 밝혔다.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 단체 국경없는의사회는 의료 지원 부족, 무력 분쟁, 전염병, 자연 재해 등으로 생존의 위협에 처한 사람들을 위해 전 세계 70개국에서 긴급 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유니시티코리아는 2017년 5월 국경없는의사회와 협약을 맺고 분쟁 지역 및 저소득 국가의 산모, 아동을 돕는 모자보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국경없는의사회와 유니시티코리아는 지난 6월 7일부터 약 한 달간 모자보건 캠페인을 진행했다. 캠페인은 분쟁 지역의 산모, 아동, 구호 활동가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남기면 유니시티코리아가 응원의 댓글 하나당 후원금 1만 원을 기부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유니시티코리아의 후원금 5000만 원은 약 54만 명의 시리아 난민이 거주하고 있는 레바논 베카 밸리 지역의 모자 보건 활동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리아 내전이 일어난 레바논 베카 밸리 지역은 국경없는의사회가 2012년부터 의료 구호 활동을 펼쳐온 지역이다.

티에리 코펜스 국경없는의사회 한국 사무총장은 “시리아 난민들의 상황은 아직도 취약한 상태”라며 “음식에서부터 식수 위생에까지 인도주의적 기금이 줄어들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이 시리아 난민의 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말했다. 코펜스 사무총장은 “건강 상황이 가장 취약한 산모와 아이를 위해 아낌없는 후원을 해준 유니시티코리아와 캠페인에 참여해 준 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바비 김 유니티시 인터내셔널 아시아태평양 총괄 부사장은 “더 나은 삶을 위한 초석인 건강 증진을 위해 힘쓴다는 점에서 국경없는의사회의 활동에 공감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모자 보건 활동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사진=Procyk Radek/shutterstock]

    맹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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