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더위, 몸이 말하는 탈수 징후 4

기온이 높은 날이 이어지면 더위를 먹거나 탈수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증가한다. 탈수증이 오면 서있는 자세가 불안정해지고 비틀거리거나 쓰러지게 된다.

운동을 할 때 나타나는 가벼운 탈수 증세는 정상적인 현상이다. 특히 열이 많고 땀이 많이 나는 체질이라면 더욱 그렇다.

하지만 가벼운 탈수 증세라도 장기적으로 지속된다거나 심각한 수준의 탈수증이 나타난다면 이때는 건강상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방치해선 안 된다. 특히 신장 기능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

무더위가 계속되면 수분 섭취량을 늘려야 한다. 목이 마르거나 입안이 마른다는 느낌이 들 땐 반드시 물을 마셔야 한다. ‘에브리헬스닷컴’에 따르면, 다음과 같은 증상을 보일 때는 심각한 탈수증이 있다는 징후이므로 재빨리 수분 보충을 해야 한다.

1. 머리가 빙글빙글 돈다

가만히 앉아 있다가 갑자기 일어서면 머리가 핑글핑글 돌며 어지러울 때가 있다. 이를 두고 ‘체위 성 저혈압’이라고 부른다.

몸을 일으킨 순간보다 혈액이 머리로 이동하는 순간이 뒤처지면서 일어나는 현상이다. 운동 중 이 같은 어지러움을 느낀다면 심각한 탈수증이 나타나고 있다는 징후일 수 있다.

2. 심장 박동이 빨라진다

운동을 하거나 신체 활동을 활발하게 하면 심장 박동이 맹렬한 속도로 뛰기 시작한다. 그런데 가만히 앉아있는 상태에서도 평소보다 분당 맥박수가 15~20회 정도 늘어날 때가 있다.

이는 심장이 줄어든 혈액량을 북돋우기 위해 심장 박동 수를 늘린 것으로 볼 수 있다.이럴 땐 물을 충분히 마셔 혈액량의 흐름을 원활하게 만들고 심박수가 정상으로 돌아오는지 확인해봐야 한다.

3. 소변에서 지독한 냄새가 난다

화장실에서 소변을 보는데 공중화장실에서 나는 불쾌한 냄새가 난다면 이때도 수분이 상당히 부족하다는 의미일 수 있다.

이럴 땐 일단 수분 섭취량을 늘린 뒤 냄새가 줄어드는지 확인해보고, 그래도 별다른 변화가 없을 땐 다른 질병이 원인은 아닌지 병원 검사를 받아야 한다.


4. 피부 탄력이 떨어진다

엄지손가락과 집게손가락으로 손등을 꼬집었다가 놨을 때 피부가 곧바로 원상태로 복귀하지 않는다면 피부 탄력성이 감소했다고 볼 수 있다. 피부가 탄력이 있으면 살을 집었다 놓는 즉시 원상태로 돌아오지만, 그렇지 못할 땐 집힌 형태에서 서서히 원래 상태로 되돌아온다.

대부분 노화가 원인이지만 수분이 심각하게 부족할 때도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수분 섭취량을 늘린 뒤 다시 확인해보면 피부 탄력이 향상된 걸 확인할 수 있다.

격렬한 운동을 할 때 2~3초간 손등을 꼬집어보자. 원상태로 돌아오는데 지체되는 시간이 있다면 탈수증이 있다는 증거이므로 물을 마셔야 한다.

[사진=Leafstock RF/shutterstock]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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