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적 항암제 린파자, 암 진행 지연 효과 입증

표적 항암제 린파자가 암 진행을 지연시키는 효과를 입증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MSD는 린파자(성분명 올라파립) 정제 제형에 대한 무작위, 이중 맹검, 위약 대조 임상 3상 SOLO-1의 긍정적인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SOLO-1 임상 결과, 1차 치료 이후 린파자 유지 요법을 받은 유전자 변이(BRCAm) 진행성 난소암 환자 무진행 생존 기간(PFS)에서 위약군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하고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개선이 확인됐다. 암 진행 지연 효과가 입증 된 것.

안전성과 내약성도 이전 임상 시험과 일관된 결과를 보였다. 아스트라제네카와 MSD는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보건 당국과 관련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아스트라제네카의 글로벌 의약품 개발 담당 수석 부사장 겸 최고 의학 책임자인 션 보헨(Sean Bohen)은 “SOLO-1 결과를 통해 PARP 억제제로 치료받은 BRCA 유전자 변이 난소암 환자를 위한 1차 유지 요법 환경에서 무진행 생존 기간이 유의미하고 임상적 영향력이 강한 개선 효과가 사상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MSD 연구소 선임 부사장, 글로벌 임상 개발 총괄 겸 최고 의학 책임자인 로이 베인즈(Roy Baynes)는 “지금까지 린파자를 통해 확인된 탄탄한 데이터를 토대로 SOLO-1 연구는 의미 있는 질병 관리와 안전성 및 내약성 프로파일을 제공하는 린파자 특징을 재확인시켜줬다”며 “향후 학회에서 SOLO-1 전체 연구 결과가 발표되길 바라며, 1차 유지 요법의 대상이 되는 난소암 환자들이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린파자를 복용할 수 있도록 규제 당국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진행 중인 임상 3상 연구인 PAOLA-1은 BRCA 유전자 변이 여부에 관계없이 새롭게 진단받은 진행성 난소암 환자의 1차 유지 요법으로 베바시주맙(Bevacizumab) 병용요법에서 린파자의 효과를 시험하고 있다. 임상 결과는 2019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Tibor Duris/Shutterstock]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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