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러시아에 146억 원 규모 휴톡스 수출

휴온스가 자사 주력 품목 휴톡스를 러시아에 수출한다.

휴온스는 러시아 현지 에스테틱 전문 기업 인스티튜트오브뷰티 피지(Institute of Beauty FIJIE)와 6년간 약 146억 원 규모의 휴톡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휴온스는 내년(2019년) 상반기 휴톡스 국내 출시 이후 인스티튜트오브뷰티 피지를 통해 현지 임상과 품목 허가를 추진해, 오는 2022년부터 러시아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인스티튜트오브뷰티 피지는 러시아 현지에서 약 20년간 에스테틱 제조 및 판매, 트레이닝 등의 사업을 전개해온 에스테틱 전문 기업이다. 러시아 전역에 에스테틱 클리닉 체인을 운영하는 등 광범위한 세일즈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키 닥터를 대상으로 정기 세미나와 트레이닝 프로그램 운영 등의 마케팅 경험도 풍부해 러시아 보툴리눔 톡신 시장 진입 및 시장 점유율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휴온스는 러시아 계약 체결과는 별도로,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CIS 지역 현지 수입 의약품 유통 전문 기업 DMI 파마슈티컬(DMI Pharmaceutical)과 치과용 국소 마취제 리도카인 주사제, 아티카인 주사제, 안구 건조증 치료제 클레이셔에 대해 5년간 71억 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휴온스는 DMI 파마슈티컬을 통해 현지 품목 허가를 취득할 예정이며, 2020년 부터 조지아 아제르바이잔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CIS 6개국에 국소 마취제 및 안구 건조증 치료제를 공급할 계획이다.

휴온스 CIS 지역 파트너 DMI 파마슈티컬은 유럽, 남미 등에서 글로벌 제약 회사의 현지 독점권을 다수 보유한 수입 의약품 유통 전문 기업이다.

휴온스 엄기안 대표는 “러시아와 CIS 지역은 에스테틱 시장뿐만 아니라 전체 제약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며 “앞으로도 현지에서 시장 경쟁력이 높은 품목들을 지속적으로 파악해 추가 공급 계약을 성사시킴으로써 수출 시장 확대를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사진=LightFieldStudios/gettyimagesbank]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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