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부작용…탄수화물 부족 증상 3

탄수화물은 단백질, 철분, 비타민 등 다른 영양소에 비해 상대적으로 평판이 좋지 못하다. 인기 다이어트 방법은 탄수화물 섭취량을 제한하거나 줄이는 방법을 선택한다. 하지만 탄수화물을 완전히 배제한 식사는 건강한 식사법이라고 보기 어렵다.

올바른 식단을 구성하려면 복합 탄수화물과 같은 특정 탄수화물이 든 음식은 반드시 먹어야 한다. 특히 아침식사라면 더욱 그렇다. 탄수화물은 포만감을 오랫동안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하루 종일 활기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만드는 에너지를 제공한다.

따라서 탄수화물을 아침 시간에 보충해주지 않으면 오후나 저녁에 당분이 많은 음식이 당겨 오히려 건강한 식단을 망치게 된다. ‘더다이어비티즈카운슬닷컴’이 탄수화물 부족 시 나타나는 나쁜 증상 3가지를 소개했다.

1. 두통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면 우리 몸이 에너지원으로 지방을 사용하게 되고, 지방이 소모되면 그 과정에서 케톤체가 생성된다. 이로 인해 혈중 케톤 농도가 증가하고, 머리를 세게 흔든 것처럼 두통이 생기기도 한다.

케톤체가 나트륨과 함께 소변으로 빠져나가면서 탈수 증상도 나타난다. 따라서 탄수화물 섭취량이 많지 않은 사람은 운동 중이나 후는 물론 운동 전에도 충분한 물을 마셔야 한다.

2. 피로

여느 때와 다름없는 평범한 활동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무척 피곤하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 이유 없이 피곤해졌다는 것은 몸이 요구하는 연료를 충분히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피곤하면 운동하기도 쉽지 않다. 피로 때문에 운동하기 어려운 사람은 운동 1시간 전쯤 바나나 혹은 사과 1개를 먹는다. 대략 25g의 탄수화물을 공급받아 운동하는 힘을 내는데 도움이 된다.

3. 면역력 저하

탄수화물은 질병과 싸우는 항체 생성에도 도움을 준다. 하루 100그램 이하의 탄수화물을 먹는 사람 중에는 탄수화물 결핍으로 몸이 자주 아픈 사람들이 있다.

이럴 땐 고구마처럼 정제되지 않은 탄수화물을 먹는 것이 좋다. 몸 상태가 정상적인 궤도로 올라가는데 도움을 준다.

[사진=Alexxndr/shutterstock]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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