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타, 보톡스보다 효과 우월”

대웅제약이 개발한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가 보톡스보다 효과가 우월하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대웅제약은 지난 5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호텔에서 NABOTA SEOUL 2018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미국과 유럽 임상 결과를 공개했다.

한국, 미국, 아랍에미리트, 태국, 베트남, 필리핀 등 국내외 미용 성형 전문의 200여 명 이상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는 대웅제약 미국 파트너사 에볼루스의 마케팅 부사장 셉템버 리합 (September Riharb), 최고 메디컬 책임자(Chief Medical Officer) 루이 아벨라(Rui Avelar, MD), 그리고 미국 피부과 전문의 크리스틴 로마인(Kristine Romine, MD)이 연사로 나섰다.

대웅제약 전승호 사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셉템버 리합이 에볼루스의 소개와 함께 미국 시장에서 나보타에 대한 기대감과 경쟁력에 대해, 루이 아벨라가 나보타의 미국, 유럽에서의 대규모 2, 3상 임상 결과에 대해 발표했다.

루이 아벨라는 “나보타는 한국과 미국, 캐나다, 유럽에서 진행된 임상 결과에서 보톡스와의 비열등성(non-inferiority)을 입증했다”며 “임상 데이터의 통계적인 측면으로 보았을 때는 오히려 보톡스보다 효과면에서 우월한 경향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아벨라는  “미국에서 654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또 다른 3상 임상에서는 시술 30일째 총 4단계 주름 스케일 중, 연구자와 피험자가 동시에 2단계 이상 주름이 개선됐다고 동의한 비율이 70%에 육박하는 결과를 보여 평가 난이도를 높인 임상에서도 효과를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미국 현지에서도 보톡스 이후 처음으로 출시될 900KDa(나보타) 제품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다는게 루이 아벨라의 설명. 특히 나보타가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보툴리눔 톡신 제품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유안타증권 서미화 연구원도 리포트를 통해 “나보타는 공장 생산 설비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현재 제품 승인만을 남겨둔 상황”이라며 “최종 승인 시점은 내년 1분기로 예상되며 유럽 의약품청(EMA) 제품 승인은 2019년 1분기에 가능할 것으로 전망돼 내년 미국과 유럽 시장 진입으로 퍼스트 무버(First Mover)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대웅제약 전승호 사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지금까지 나보타가 일궈낸 성과를 알리고, 선진국 수준의 생산 설비와 우수한 제품력을 보여주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에볼루스와 협력해 나보타를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대웅제약]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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