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먹지 않으려면 이렇게 해요

햇빛이 아찔하다. 더위 먹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하는 계절. 미국의 타임이 응급의학 전문의 로라 버크 박사의 안전 지침을 소개했다.

◆ 예방이 최선= 땡볕에는 밖에 나가지 말아야 한다. 만약 직업적인 사정 등으로 무조건 야외 활동을 해야 한다면, 그늘에서 자주 쉴 것.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도 중요하다. 목이 마를 때는 물론, 그렇지 않을 때도 규칙적으로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버크 박사에 따르면 한 시간에 두 잔 가량의 물을 마시는 게 바람직하다.

그리고 어떤 경우에도 아이들 또는 반려동물을 뜨거운 차에 남겨두지 말 것. 아무리 짧은 시간이라도 절대 안 될 일이다.

◆ 증상 알기= 불볕더위에 오래 노출되면 일사병 또는 열사병이 올 수 있다. 둘은 비슷해 보이지만 원인과 파장이 매우 다르다. 일사병은 땀을 너무 흘려서 몸 안의 수분과 염분의 균형이 깨질 때 발생한다. 반면 열사병은 체온 조절 기관에 이상이 생기면서 몸이 열을 제대로 내보내지 못할 때 발생한다.

둘 다 무기력, 구토, 현기증같이 별반 특이할 것 없는 증상으로 시작된다. 그러나 시원한 곳을 찾아 물을 마시고 충분히 쉬었는데도 증상이 나아지기는커녕 체온이 40도 이상 오르거나 의식이 흐려진다면, 바로 119를 불러야 한다. 이는 열사병의 증상으로, 중추신경계에 영구 손상을 입히는 것은 물론 심각한 경우, 죽음에 이를 수도 있기 때문이다.

◆ 취약한 사람들= 노화로 인해 땀 배출량이 줄어든 노인들, 체온을 조절하는 기능이 발달하지 않은 어린이들은 조심해야 한다.

수분이 많이 필요한 임부들, 그리고 지병이 있는 이들 역시 더위를 피하는데 만전을 기해야 한다. 버크 박사에 따르면 혹서에는 병원에 실려 오는 사람이 많다. 열사병이 아니더라도 더위에 지친 몸은 쉽게 무너질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Minerva Studio/shutterstock]

이용재 기자 youngchaey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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