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잘 나가는 개량 신약…블록버스터 눈앞

한미약품이 개발한 개량 신약이 국내 시장에서 상당히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약품은 연구 개발(R&D) 전략과 비전, 현재 출시 중인 개량 복합 신약의 임상적 유용성에 대한 학술 정보 등을 나누는 1st Hanmi Weekend 심포지엄을 지난달 30일 인천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전국 개원의 3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한미약품 우종수 대표이사가 ‘Hanmi R&D: Now and Future’를 주제로 아모잘탄패밀리, 몬테리진, 라본디 등 한미약품을 대표하는 개량 복합 신약의 임상적 유용성과 현재 글로벌 혁신 신약으로 개발 중인 20여 건의 신약 파이프라인 소개를 진행해 참석자의 큰 관심을 받았다.

한미약품 플랫폼 기술은 기존 의약품에 적용해 다수 후보 물질을 도출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이다. 바이오 의약품의 짧은 반감기를 늘려 약효를 지속시키고 투약 편의성을 높인 랩스커버리(LAPSCOVERY), 면역 항암 치료와 표적 항암 치료가 동시에 가능한 팬탐바디(PENTAMBODY), 주사용 항암제를 경구 제제로 전환할 수 있는 오라스커버리(ORASCOVERY)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이를 적용한 호중구 감소증 신약 롤론티스, 내성 표적 항암 신약 포지오티닙, 경구용 항암 신약 오락솔 등 다양한 혁신 신약들이 글로벌 임상에서 좋은 성과를 내며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우 대표이사는 “한미약품 개량 복합 신약에 대한 국내 의료진의 성원과 믿음이 있었기에 쉽지 않은 신약 개발의 과정을 이어올 수 있었다”며 “한미약품은 R&D 성과를 바탕으로 제약 산업이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한미약품이 2009년 출시한 개량 신약 아모잘탄은 연간 700억 원대 매출을 달성하며, 작년(2017년)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전문 의약품 중 가장 많은 원외 처방액을 기록했다.

지난해 출시된 고혈압 3제 복합 신약 아모잘탄플러스, 고혈압-고지혈증 3제 복합 신약 아모잘탄큐, 천식 동반 비염 치료 복합제 몬테리진, 골다공증 치료 복합제 라본디 등도 블록버스터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사진=한미약품]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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