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괴롭히는 증후군 4가지

보통 직장인들은 심한 경쟁으로 인해 만성피로, 두통, 소화불량 증상을 겪기도 하고 모든 것을 손에서 놓아 버리는 번 아웃 증후군에 시달리기도 한다. 번 아웃 증후군은 한 가지 일에만 몰두하던 사람이 신체적, 정신적인 극도의 피로감으로 인해 무기력증, 자기혐오, 직무 거부 등에 빠지는 증상이다.

일에 매달려 자신의 삶보다 직장이 우선이고, 일을 중시하는 직장인들에게 나타나는 과잉적응 증후군은 고독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일 중독증, 즉 워커홀릭이라고도 불리는 이 증후군에 빠지면 가족이나 고향 친구보다 직장에서의 인간관계를 중시하고 집안 행사도 자신이 하는 일에 방해가 될 것 같아 귀찮아한다.

또한 의지와 상관없이 워커홀릭이 되는 현상으로 슈퍼직장인 증후군이 있다. 과잉적응 증후군과 달리 마음속에 있는 불안과 공포 때문에 일에 더 신경 쓰는 경우다. 이들은 누군가 자신의 자리를 위협할 것 같은 불안감으로 일을 붙들고 있기 때문에 스스로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밀려나지 않으려 많은 일을 떠안는 사람들에게는 신체적인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다. 만성피로 증후군이다. 충분한 휴식을 취해도 늘 피로하고, 일할 때 두통이나 통증도 자주 생기고, 업무 집중력도 떨어져 실수가 늘어나게 되는 것이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 자료에 따르면 만성피로 증후군은 극심한 피로나 수면 장애, 두통, 각종 통증, 집중력 및 기억력 감퇴, 소화 장애 등이 6개월 이상 지속되는 상태를 말한다.

전문가들은 “만성피로 증후군은 일상적인 증상이 많아 초기에는 가볍게 생각하기 쉽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고 정신적 스트레스나 압박감도 함께 찾아올 수 있다”며 “따라서 이런 증후군을 보이면 검사와 상담을 받고 검사 결과에 따라 약물 치료나 인지행동치료 등을 받는 게 좋다”고 말했다.

[사진=Deagreez/gettyimagesbank]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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