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관리 능력, 나이와 무관 (연구)

나이를 먹어도 돈 문제에 대한 판단력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텍사스 대학의 뇌 건강 센터는 건강한 인지 능력을 가진 28~79세의 성인 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단지 나이를 먹는다는 이유로 재정적인 의사 결정 능력이 약화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연구에 참여한 이들은 세 시간 동안 인지 능력 전반에 관한 테스트를 받았다. 그런 다음 여러 차례에 걸쳐 재정적 의사 결정에 관한 문제들을 풀었다. 예컨대 가욋돈이 생기면 수익은 적지만 안전이 확실히 보장된 곳에 투자할 것인지, 아니면 운을 믿고 전액을 모 아니면 도인 도박에 걸 것인지 등을 물었다.

그 결과 인지 능력 테스트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던 참가자들은 위험한 선택을 하는 경향이 덜했다. 나이는 상관없었다. 나이가 많은 사람이 재정적으로 위험하게 행동할 가능성이 큰 경우는 단 한 가지. 거금을 눈앞에 뒀을 때뿐이었다.

산드라 채프먼 박사는 “우리에게는 나이를 먹을수록 의사 결정 능력이 감소할 거라는 편견이 너무 강해서 노인들이 적극적으로 자신의 재산을 관리하려는 마음을 무시하기 쉽다”면서 “그러나 정신적으로 건강하다면 의사 결정 능력은 나이와 상관없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Influential Cognitive Processes on Framing Biases in Aging)는 ‘심리학 프런티어(frontiers in Psychology)’ 저널에 실렸다.

[사진=YAKOBCHUK VIACHESLAV/shutterstock]

이용재 기자 youngchaey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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