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피아, 자가 측정 가능한 녹내장 진단 기기 출시

안과 의료 기기 개발 업체 아이피아가 녹내장 진단이 가능한 보급형 시야 검사기, 센시아(Sensia)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안압 증가와 시신경 손상으로 실명까지 이를 수 있는 녹내장은 뚜렷한 완치법이 없어 초기에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조기 발견이 쉽지 않다. 안과에서 전문 기기로 측정해야 녹내장 진단이 가능한데, 정기적으로 안과를 찾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다.

센시아는 사용자 중심 인터페이스로 설계돼 혼자서도 간편하게 녹내장 측정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임상 시험을 통해 진단의 정확도도 확보했다. 아이피아에 따르면, 임상 시험 결과 센시아는 환자용 전문 기기 대비 거의 동일한 진단 성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아이피아는 센시아를 국내 보건소를 비롯한 종합 검진 기관, 아파트 커뮤니티 센터 등에 보급할 예정이다. 또 일본, 홍콩, 싱가포르 등 해외 매출 비중을 20% 이상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지형 아이피아 대표는 “검증된 데이터베이스와 알고리즘으로 검진의 정확도를 더욱 높여 안과 의료 기기 국산화와 대중화를 선도해 가겠다”고 말했다.

아이피아는 포항공과대학교,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의 지원을 받아 보급형 시야 검사기와 입체 안대 등을 개발하는 안과 의료 기기 개발 업체다. 지난해 대구경북 지역 창조 혁신 부문 올해의 중소기업상과 중소기업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K-GLOBAL 300에 선정됐다.

    정새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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