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와 건강] 구름 많으면 자외선 걱정 No?

구름 많고 남부지방 오후에 곳곳에서 비 소식. 제주도는 오후부터 장맛비. 기온은 어제보다 1~2도 낮지만 여전히 무덥습니다. 서쪽 지역은 오전 미세먼지 ‘한때 나쁨.’ 오후에 중부지방 곳곳 오존 지수 ‘나쁨.’

하늘에 구름 많이 끼면 자외선 지수 낮을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반드시 그렇지 않습니다. 오늘 수도권은 자외선 ‘아주 나쁨’까지 치올라갑니다.

자외선의 피해는 오랫동안 쌓이기 때문에 무시하기 쉽습니다. 피부 노화는 신경 쓰지만 눈 건강에는 무심한 사람이 많습니다. 자외선 무시하면 실명에까지 이릅니다. 자외선 지수 높을 땐 선글라스 쓰는 것, 잊지 마세요. 선글라스는 패션이기도 하지만, 건강입니다. 색깔도 가능하면 몇 가지 장만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회색 계열=가장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고 특히 오래 써야할 때 적합.

○갈색, 황색=오늘처럼 흐리거나 뿌연 날, 야간운전 때, 레저 스포츠를 즐길 때. 황반변성을 비롯한 망막질환 환자용.

○녹색=눈 피로를 줄여준다. 운전, 낚시, 등산, 하이킹 할 때나 해변에서 어울린다. 한 곳을 오래 볼 때에도 좋다.

○노란색=먼 곳을 볼 때나 사격, 스키 등을 즐길 때.

○붉은 빛=눈으로 들어오는 빛의 양을 줄여 눈을 보호. 눈병을 앓고 있거나 백내장 수술 뒤.

○새빨간 색, 파랑, 분홍, 보라 색깔의 선글라스는 색 왜곡이 심해 패션 아이템으로 좋을지 몰라도 눈 건강에는 글쎄….

[사진=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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