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축구팀 ‘금욕령’ 해제, 경기에 미칠 영향은?

오늘(18일)밤 대한민국 대표팀과 조별리그 F조 1차전을 벌이는 스웨덴 대표팀은 월드컵 기간 성생활이 허용된다. 성관계와 경기력 사이의 연관성이 다시금 주목 받는 순간이다.

일부 국가 대표팀은 대회 기간 성관계가 허용되지 않는 ‘금욕령’이 내려진다. 사생활보단 경기에 집중하라는 이유다. 독일팀이 대표적이다. 독일 대표팀은 대회기간 성관계, 음주, 소셜미디어가 허용되지 않는다.

각 나라마다 규칙이 다른 이유는 성관계가 경기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결과가 아직 제각각이기 때문이다. 성 전문 포털 속삭닷컴에 의하면 성관계와 경기력 연구는 심신의 긴장을 완화해 경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와 체력 소모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도록 만든다는 연구로 나뉜다.

최근에는 성관계가 경기력을 떨어뜨릴 정도로 체력을 소모시키지는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는 추세다. 캐나다 퀘벡대학의 연구에 의하면 성관계로 소모되는 열량은 남성 평균 101칼로리에 불과해 경기에 지장을 일으킬 수준은 아니다.

성관계가 경기력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오르가슴 시 분비되는 화학물질이 각성효과를 일으키고 혈액순환을 촉진하기 때문이란 이유다.

아직 성관계가 경기력에 미치는 영향은 명확히 결론 내리기 어려운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성관계 자체보다는 성관계와 경기에 대한 선수의 태도가 경기력을 보다 좌우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사진=Oleksii Sidorov/shutterstock]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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