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성모병원 국내 최초 ‘뇌병원’ 진료 시작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이 국내 최초 뇌질환 전문병원인 ‘뇌병원’을 열고, 11일 본격 진료에 들어갔다.

뇌병원은 204개 병상을 갖춘 단일병원으로 ▲신경외과 ▲신경과 ▲재활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영상의학과 ▲비침습적 뇌조절 치료실(DCS, TMS) ▲경동맥/말초신경초음파실 ▲뇌혈류초음파실(TCD sono) ▲신경통증치료실(SCENA) ▲심전도실 등을 1층에 두어 진료 및 검사 동선을 최소화했다.

지상 6층과 지하 3층으로 된 병원은 ▲뇌질환 전용 수술실 및 병동 ▲뇌졸중 집중치료실 ▲신경계 중환자실 ▲수면센터 ▲방사선치료센터(메르디안 라이낙) ▲혈관센터(혈관촬영실) ▲인지기능검사실 ▲건강관리센터 ▲VIP종합건강증진센터 등으로 구성했다.

이번 개원을 통해 인천성모병원은 뇌졸중 및 뇌혈관질환, 뇌종양, 뇌기능장애, 치매, 파킨슨병,  이상운동질환, 뇌졸중, 뇌혈관질환, 뇌종양, 뇌전증, 수면질환, 두통 및 어지럼증, 말초신경질환 등에 대한 치료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뇌신경재활, 소아재활 등 환자 맞춤 재활치료를 통한 일상으로의 빠른 복귀도 돕겠다는 목표다.

개원을 앞둔 지난 5일에는 화재발생을 대비한 가상화재대피훈련을 실시했다. 올해 초 병원 화재 참사가 잇따른 만큼 신속하고 안전한 화재진압과 환자 대피가 중요해진 탓이다. 이에 병원 측은 뇌병원 중환자실과 일반병동 입원환자를 A군(거동불가능 환자), B군(부축거동 환자), C군(거동가능 환자)으로 분류해 환자상태에 따른 수송 방법에 특히 중점을 두고 훈련을 진행했다. 

인천성모병원 정성우 뇌병원장은 “국내 최초로 개원한 뇌병원이 ‘신경계 뇌질환진료의 최고병원’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세계 최고 수준의 뇌병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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