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발 골수종 치료제 레블리미드, 적응증 확대 승인

세엘진 코리아의 다발 골수종 치료제 레블리미드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적응증을 추가로 승인받았다.

추가 승인된 적응증은 다발 골수종 환자 유지 요법과 외투세포림프종, 골수형성이상증후군으로 미충족 의료 수요 영역 환자의 치료 환경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레블리미드는 ▲ 새롭게 진단된 자가 조혈모세포 이식을 받은 환자의 유지 요법 ▲ 이전에 한 가지 이상 치료를 받은 외투세포림프종 ▲ 5q 세포 유전자 결손을 동반한 저 위험 또는 중증도-1 위험 골수형성이상증후군 환자 가운데 수혈 의존적인 빈혈이 있는 환자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세엘진은 레블리미드가 다발골수종 질환 모든 단계에 대해 치료 옵션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그 동안 미충족 의료 수요 영역이었던 외투세포림프종, 골수형성이상증후군 등에서도 환자 치료 기회를 넓혔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민창기 교수는 “다발 골수종 치료 성적이 과거에 비해 크게 향상됐지만 재발이 잘 되는 특성이 있어 항암 치료 후에 양호한 반응을 보이는 환자도 많은 걱정을 하는 것이 사실”이라며 “특히 자가 조혈 모세포 이식을 받은 다발 골수종 환자 대부분은 질환 특성상 잔존암이 재발하거나 불응성으로 빠지기 쉽기 때문에 이번 레블리미드 적응증 확대는 다발 골수종 환자 생존 기간을 연장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김원석 교수도 “레블리미드가 B-세포 림프종 중 가장 낮은 장기 생존율을 나타내는 외투세포림프종에 대해서도 유효성과 안전성이 입증돼 향후 환자 치료 결과 향상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이번 적응증 확대를 통해 우리나라 노인 환자의 생존 기간이 늘어나고 입원율을 낮춰 삶의 질 또한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김희제 교수는 “미충족 의료 수요(unmet medical needs) 영역인 골수형성이상증후군 질환 치료에 있어 이번 레블리미드 적응증 확대로 환자 치료 환경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세엘진 코리아 함태진 대표이사는 “세엘진은 레블리미드 적응증 확대를 통해 모든 단계의 다발골수종 질환에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세엘진은 혁신적인 혈액암 치료제를 도입해 국내 혈액암 환자들의 기대 수명과 전체 생존율 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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