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턴, AI 심혈관 중재 시술 로봇 첫선

초정밀 장비 제조 업체 넥스턴이 오는 15일 ‘2018 아산 국제 의학 심포지엄’에서 심혈관 중재 시술 로봇을 처음 선보인다.

넥스턴은 부스 전시를 통해 현재 개발 중인 인공지능(AI) 심혈관 중재 시술 로봇 프로토 타입 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는 64개 전극이 달린 센싱 카테터(혈관 등에 삽입하는 튜브형 기구)를 활용해 심장, 심혈관의 3차원 지도를 구현하고 AI가 시술 계획과 경로 등을 의사에게 조언하는 로봇이다.

기존 시술법과 비교해 정확도를 높이면서 소요 시간을 단축하고, 특히 시술 과정 중 CT 촬영으로 인한 의사와 환자의 방사능 피폭량을 줄일 수 있다고 넥스턴 측은 설명했다.

넥스턴은 2017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로봇 핵심 기술 개발 사업 국책 과제 주관사로 선정됐다. 서울아산병원, 카이스트, 미국 퍼듀 대학교 등 국내외 연구 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심장, 심혈관 3차원 매핑 기술 기반의 AI 중재 시술 로봇을 개발 중이다.

정영화 넥스턴 대표는 “다양한 기술을 융합해 혁신적인 의료 로봇을 개발하고, 심혈관 질환 환자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아산병원과 아산생명과학연구원이 주관하는 ‘2018 아산 국제 의학 심포지엄’은 ‘디지털 헬스 케어 혁신을 통한 미래 의학’이라는 주제로 오는 15일 서울아산병원에서 개최된다.

    정새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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