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차세대 항암 신약 3종 임상 순항”

한미약품이 개발 중인 차세대 항암 신약 3종의 글로벌 임상 시험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약품은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018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차세대 항암 신약 후보물질 연구 내용을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

올해 ASCO에서 발표된 항암 신약 후보 물질은 ▲ 지속형 호중구 감소증 신약 롤론티스(Rolontis) ▲ 내성 표적 항암 신약 포지오티닙(Poziotinib) ▲ 경구용 항암 신약 오락솔(Oraxol)이다.

먼저 롤론티스는 경쟁 약물 페그필그라스팀(제품명 뉴라스타)과의 비열등성 확인 임상 3상의 세부 결과(ADVANCE study)가 발표됐다. 롤론티스는 올해 4분기 미국 식품의약국(FDA) 생물 의약품 허가 신청을 위해 사전 생물 의약품 허가(pre-BLA) 진행을 앞두고 있다.

내성 표적 항암 신약 포지오티닙은 지난해(2017년) 10월부터 진행된 임상 2상 디자인에 대한 포스터 발표가 진행됐다. 이번 2상은 ‘EGFR 또는 HER2 엑손 20 돌연변이 양성 비소세포 폐암에 대한 연구’로 현재 174명 환자를 대상으로 미국 20여 개 기관에서 진행 중이다.

아테넥스는 오락솔 임상 포스터 2건을 발표했다. 오락솔은 주사용 항암제를 경구용으로 전환한 항암 신약 후보 물질로, 주사제를 경구용으로 바꾸는 한미약품의 플랫폼 기술 오라스커버리(ORASCOVERY)가 적용됐다.

이번에 발표된 포스터 1건은 진행성 악성 종양 환자 대상 오락솔의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및 약물 활성화를 평가한 내용이다. 나머지 1건은 진행성 고형암 환자 대상 오락솔과 주1회 정맥 주사용 파클리탁셀을 비교한 내용이다. 오락솔은 2017년 영국 보건 당국으로부터 유망 혁신 치료제(Promising Innovative Medicine)로 지정됐고, 최근 FDA로부터 혈관육종 치료를 위한 희귀 의약품으로도 지정된 바 있다.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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