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켐바이오, 美서 슈퍼 항생제 논문 발표

항생제 내성 문제가 글로벌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항생제 전문 개발 기업 레고켐바이오가 개발 중인 슈퍼 항생제 전임상 논문이 미국 미생물학회(ASM Microbe) 발표 논문으로 채택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레고켐바이오는 다음달(6월) 7일부터 개최되는 미국 미생물학회에서 그람 음성 슈퍼 항생제 전임상 관련 논문 14건이 발표 논문으로 채택됐다고 31일 밝혔다.

레고켐바이오는 현재 그람 양성 슈퍼 항생제와 그람 음성 슈퍼 항생제 등을 개발 중이다. 이중 세파계 그람 음성 슈퍼 항생제 LCB10-0200과 병용 요법으로 슈퍼 박테리아 내성 기전을 무력화시키는 베타락탐 효소 억제제 LCB18-0055의 전임상 관련 논문 14건이 ASM Microbe에서 발표된다.

LCB10-0200과 LCB18-0055는 항생제 분야 글로벌 최고 권위자 더크 타이(Dirk Thye) 박사와 조인트 벤처 검(Geom) 소속 개발자들이 글로벌 전임상과 임상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LCB10-0200은 작년 9월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국책 과제에 선정돼 현재 전임상을 완료한 단계에서 올해 하반기 임상 1상 진행을 앞두고 있다.

더크 타이 박사는 “2018년 미국 미생물학회에서 LCB10-0200과 LCB18-0055의 그람 음성 수퍼 박테리아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소개할 수 있게 돼 매우 기대된다”며 “전임상을 통해 글로벌 단위로 치료제가 가장 시급한 녹농균(Pseudomonas)과 면역에 손상을 주는 아시네토박터균(Acinetobacter)을 포함한 다양한 그람 음성 박테리아에 대한 두 약물의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이번에 발표되는 자료는 작년 9월 NIH 국책 과제 선정을 통해 올해 하반기 임상을 앞두고 있는 LCB10-0200 임상 1상 IND의 기반이 되는 핵심 연구 결과를 포함한다”며 발표의 기대감과 의미를 설명했다.

한편, 2016년 영국 정부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연간 70만 명이 항생제 내성으로 사망하고 있다. 2050년에는 연간 1000만 명으로 치솟고 치료 비용은 100조 달러, 한화 10경 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진=PureRadiancePhoto/shutterstock]

송영두 기자 songzi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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