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병원, 장기 이식 센터 새 단장

중앙대학교병원은 24일 “최근 장기 이식 센터를 리뉴얼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중앙대학교병원은 2000년 신장 이식을 성공적으로 시행한 후 장기 이식을 본격적으로 시도해 왔다. 이후 뇌사자 장기 이식이 활성화되면서 중앙대학교 병원은 장기 이식 의료 기관, 이식 대기자 등록 기관, 뇌사 판정 기관, 한국장기기증원 협약 기관 등으로 지정되어 종합적인 뇌사자 장기 이식병원으로 운영돼 왔다.

최근 중앙대학교병원 중앙관 2층에 리뉴얼 개소한 장기 이식 센터는 간이식팀, 신장이식팀, 심장이식팀, 각막이식팀, 뇌사관리팀, 뇌사판정팀, 장기이식위원회와 장기이식전담 간호 코디네이터로 구성돼 있다.

중앙대학교병원은 “리뉴얼 한 장기 이식 센터의 최첨단 디지털 혈관 조영 장비, 다양한 장기 이식 수술 경험을 가진 의료진을 통해 신장, 간, 심장, 각막 이식을 위한 체계적인 계획 수립, 장기 기증 정보 수집 및 제공, 장기 이식과 관련된 윤리적, 법적 문제 심의 조정, 장기 이식 홍보 활동 등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재규 중앙대학교병원 장기이식위원회 위원장(소화기내과 교수)은 “장기 이식 센터를 리뉴얼해 본격적으로 운영함에 따라 숭고한 생명 나눔의 정신을 바탕으로 장기 이식을 활성화”하고 “우수한 장기 이식 의료기관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대학교병원은 2013년 김향경 외과 교수가 국내에서 두 번째 고령 이식 환자인 78세 환자의 신장 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한 경험이 있다. 2015년에는 서석원 외과 교수가 병원 첫 간 이식 수술을 성공하는 등 장기 이식 수술 건수에서 단기간 내 우수한 성과를 보여 2016년 ‘이식의료기관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사진=중앙대병원 장기이식센터 서석원 외과 교수 간이식 수술 사진]

    맹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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