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2일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건강 기능 식품, 화장품, 의료 기기 등 선물용 상품에 대한 올바른 구매 요령을 안내했다.
홍삼, 프로바이오틱스, 비타민 제품 등 건강 기능 식품 구입 시에는 ‘고혈압, 당뇨, 관절염 등 질병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광고를 주의해야 한다. 의약품이 아닌 건강 기능 식품이 질병 예방 또는 치료에 효과 있다고 광고하는 것은 허위, 과장 광고에 해당한다. 다만 건강 기능 식품은 인체에 유용한 기능성 원료로 제조돼 올바른 섭취법을 따르면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화장품의 경우 일반 화장품을 주름 개선, 미백, 자외선 차단 등에 효과 있는 기능성 화장품으로 광고하는 사례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 화장품 구입 시 ‘기능성 화장품’이라는 문구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화장품은 피부 미용이나 청결 등을 위해 사용하는 제품이므로 아토피, 여드름 치료, 리프팅 등의 효능을 내세우는 광고에 주의해야 한다. 단순히 가격이 높은 화장품보다는 피부 건조 정도, 자외선 취약 정도를 고려해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혈압계, 개인용 저주파 자극기, 의료용 자기 발생기 등 선물용 의료 기기는 의료 기기로 허가, 인증 받은 제품인지 확인한다.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일반 공산품을 의료 기기인 것처럼 판매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의료 기기 허가를 받은 제품이라도 근육통을 완화해주는 개인용 저주파 자극기를 ‘혈당, 고지혈,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 준다’고 광고하거나 혈액 순환 개선을 위한 의료용 자기 발생기를 ‘체중 감소, 변비 해소 효과가 있다’고 허가 목적 이외의 효능이 있는 것처럼 과대 광고하는 경우도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선물용 제품에 대한 안전 정보는 식품안전나라(www.foodsafetykorea.go.kr), 식약처 전자민원창구(ezcos.mfds.go.kr)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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