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 일산병원, 병원 간 진료 의뢰-회송 사업 참여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30일 “보건복지부가 시행하는 ‘협력 병원 간 진료 의뢰-회송 시범 사업’ 기관으로 선정돼 오는 5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진료 의뢰-회송 시범 사업’은 중증 환자는 상급 종합 병원이나 종합 병원에서 진료 받도록, 중증 진료가 마무리되거나 경증 환자는 병의원급 의료 기관에서 진료 받도록 병원 간 진료 의뢰 협력 체계를 활용하는 제도다. 보건 당국은 대형 병원 쏠림 현상 등 현행 의료 전달 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이번 시범 사업을 기획했다.

시범 사업 기관으로 선정된 공단 일산병원은 진료 협력 센터를 통해 225개 협력 병원을 비롯한 103개 참여 병원과 소통할 계획이다. 협력 병원 간 긴밀한 소통으로 진료 의뢰와 회송을 거쳐 환자들에게 보다 빠르고 적절한 치료를 제공하는 것.

공단 일산병원은 “의학적 판단에 의한 내실 있는 진료 의뢰-회송을 통해 권역 내 의료 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겠다”고 했다. 환자가 환자의 상황에 적합한 자원을 갖춘 의료 기관에서 진료 받도록 함으로써 대형 병원 쏠림 현상을 완화하고 환자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성우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병원장은 “이번 시범 사업 시행을 통해 권역 내 의료 기관과의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 올바른 의료 전달 체계를 정립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했다. 또 “지역 병원과의 상생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맹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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