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기 민망한 증상 대처법 4

감기 환자는 감기에 걸린 상태라는 것을 스스럼없이 주변에 알린다. 하지만 언급하기 민망한 부위에 부스럼이 생겼거나 성병으로 의심되는 증상 등이 나타난다면 누군가에게 자신의 증상을 이야기하기 어려워진다.

이럴 때 사람들이 택하는 방법은 인터넷 정보 검색이다. ‘프리벤션닷컴”이 온라인상에서 자주 질문하는 증상들을 선정해 이 증상이 나타나는 원인과 치료법 등을 보도했다.

1. 귀지가 너무 많은데

귀지는 귓속으로 유해물질이 들어오는 것을 막는 역할 때문에 가급적 인위적으로 파내지 않은 것이 좋다. 하지만 귀지가 많아 신경이 쓰이거나 불편한 느낌이 든다면 과산화수소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귓속에 과산화수소를 5방울 정도 떨어뜨리면 귀지가 말랑말랑해져 배출되기 쉬운 상태가 된다. 만약 이런 방법으로도 계속 귓속이 불편한 느낌이 든다면 다른 이물질이 들어갔을 확률이 있으므로 이비인후과를 방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 발 냄새가 너무 심해

발은 습기가 많고 축축한 환경에 놓이면 냄새가 나게 된다. 우리 몸에는 피부상재균이라는 세균이 살고 있는데 땀을 흘리면 이 세균이 활성화돼 냄새를 유발한다.

세균마다 풍기는 냄새가 다르므로 발 냄새는 매번 동일하지 않을 수도 있다. 또 땀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는 나일론 양말을 신었을 경우 냄새는 더욱 고약해진다. 다한증으로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은 발한 억제제를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3. 운동 중 소변이 찔끔찔끔

운동이 초래하는 요실금은 여성들에게 드문 현상이 아니다. 달리기나 격한 신체 활동을 하면 복부에 가해지는 압박이 증가하고 방광 근육이 긴급한 상황인 것으로 인식해 소변 배출을 촉발시키기 때문이다.

단, 매번 운동을 할 때마다 이 증상이 반복되고 불편을 끼친다면 요실금 증상이 심화된 것일 수 있으니 전문의를 찾아 상담을 받아보는 게 좋다.

4. 땀이 줄줄 흘러

격렬한 운동을 했다거나 날씨가 무덥다면 땀을 흘리는 것이 정상이다. 땀은 땀샘으로부터 수분을 방출시켜 몸의 열기를 식히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받거나 잠을 잘 때 당황스러운 상황이 발생했을 때도 땀을 뻘뻘 흘리는 증상이 나타난다.

또 이러한 사람들은 자신이 비위생적인 사람이라고 오해를 받을 것 같아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된다. 수시로 땀이 비 오듯 흐른다면 다한증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사진=andriano.cz/shutterstock]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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