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의사, 의료 윤리 공부한다

2020년부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시험에서 윤리 문항이 확대된다. 정신과 의사들의 윤리 교육 강화 필요성에 대한 조치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19일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춘계학술대회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밝혔다. 장형윤 윤리위원회 간사는 “2020년부터 정신과 전문의 시험 총 문항의 20%를 의료 윤리 문제로 출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형윤 간사는 “환자 강박 문제 등 정신과 특수한 윤리 문제들이 있다”며 “이 문제들을 기본적으로 숙지해야 한다”고 출제 취지를 설명했다. 학회 측은 올해부터 교재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의료 윤리 문제는 최근 한 정신과 전문의가 환자와 부적절한 성관계를 맺은 것이 논란이 되면서 불거졌다. 이에 학회는 지난달 27일 해당 의사를 제명하고, 정신과 전문의 윤리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전문의 시험에 윤리 시험을 포함하기로 한 것은 현행 전공의 교육 과정에 윤리 교육이 없다는 지적을 반영한 것이다.

이와 함께 학회는 올해 슬로건을 ‘전환의 시대, 마음과 뇌’로 정하고, 미투 운동 및 4차 산업 혁명 등 국내 주요 이슈를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또한 4차 산업 혁명 시대 정신의학계 대응 방안 등도 논의된다.

원승희 학술이사는 “자살률이 높았던 일본이 어떻게 자살률을 낮추게 됐는지 등 중요 현안을 심층적으로 다루는 여러 강좌가 마련돼 있다”고 말했다.

정새임 기자 j.saeim09@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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