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백스앤카엘 GV1001, 임상 3상 ‘청신호’

젬백스앤카엘(대표이사 송형곤)이 개발 중인 ‘GV1001’의 전립선 비대증 효과가 입증되면서 임상 3상 시험에 청신호가 켜졌다.

젬백스앤카엘은 6일 국제 학술지 BJUI(British Journal of Urology International) 온라인판에 ‘양성 전립선 비대증 환자에서 GV1001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무작위 배정, 위약 대조, 단일 눈가림, 평행 설계, 다기관 2상 임상 시험’ 연구 결과 논문이 게재됐다고 밝혔다.

BJUI는 비뇨기과학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는 국제 학술지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해(2017년) 아시아태평양전립선학회(APPS), 올해(2018년) 대한전립선학회와 유럽비뇨기과학회(EAU)에 발표된 바 있다.

발표 논문에 따르면, 총 161명의 양성 전립선 비대증 환자를 대상으로 GV1001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했다. 그 결과 GV1001을 투여한 군에서 위약을 투여한 대조군에 비해 국제전립선증상점수(IPSS)와 전립선 용적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했다. 특히 GV1001 투여한 군에서 임상적으로 유의한 부작용 및 이상 반응은 확인되지 않았다.

연구 책임자 동국대 경주병원 비뇨의학과 이경섭 교수는 “GV1001 투여군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국제전립선증상점수 감소와 전립선 용적 감소를 보인 것이나 국제발기기능점수(IIEF)에서 두 군 사이에서 차이가 없는 것도 임상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국내 임상은 물론 글로벌 임상을 통한 전립선 비대증 신약으로 개발할 수 있는 충분한 근거 및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송형곤 대표이사는 “젬백스앤카엘과 같은 신약 개발 기업 기술력과 미래 가치는 여러 학술 대회를 통해 발표되는 약물 효과에 대한 연구와 SCI급 학술지에 게재되는 논문에 의해 평가돼야 한다”며 “이번에 발표된 논문이 연내 실시 예정인 국내 및 글로벌 전립선 비대증 임상 시험 개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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