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달간 10개국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 유럽 광폭 행보

셀트리온그룹 서정진 회장이 셀트리온의 유럽 안착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서정진 회장은 셀트리온이 개발한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3월 초 출국해서 두 달 여간 유럽 각국을 순회하며 직접 마케팅 활동을 진두 지휘하고 있다.

서 회장은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 빅 5 마켓을 비롯해 스위스,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등 총 10여 개국을 순회, 주요 병원을 방문해 오피니언 리더 역할을 하는 핵심 의사(KOL, Key Opinion Leader) 및 주요 정부 관계자를 직접 만나 현장의 소리를 듣고 시장 반응과 니즈를 파악하고 있다.

파트너사 주요 임원진과 미팅을 통해 국가별 상황에 맞는 입찰 전략과 마케팅 핵심 포인트 및 세일즈 계획 등을 면밀히 분석하며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에 자신감을 심어주고 있다. 이는 강한 드라이브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더욱 빠른 속도로 끌어올리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서정진 회장은 지난 해 4월 유럽에 선보이며 11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혈액암 치료용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의 시장 점유율 가속화와 함께 지난 2월 유럽의약품청(EMA)에서 최종 판매 승인을 획득한 유방암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 ‘허쥬마’ 조기 랜딩에 역점을 기울이고 있다.

이미 유럽 오리지널 의약품 시장에서 작년 기준 50% 넘게 시장 점유율을 가져온 램시마의 성공적인 경험에 힘입어 두 제품에 대한 유럽 현지 파트너 기업 및 의료 관계자의 주목도가 높은 상황이다.

서정진 회장은 바이오시밀러 시장 선도 주자로서 바이오시밀러 전반의 인식 제고를 통해 근본적인 바이오의약품 시장에 대한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이를 통해 효능은 동등하지만 합리적인 가격에 보다 많은 환자들에게 혜택이 제공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전반적인 마켓 볼륨 확장에도 앞장서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3종 바이오시밀러에 대해 유럽 현지의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회장이 직접 바이오시밀러 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 업계 관계자들도 놀라워하는 분위기”라며 “앞으로도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현지 파트너사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유럽 시장에서 구축한 선도적 입지를 지켜나가며 제품 경쟁력 제고와 시장 점유율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정진 회장은 이번 두 달간 유럽 현지 마케팅 활동 이후에도 세계 각국을 순회하며 현장 밀착형 마케팅 활동에 매진할 예정이다.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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