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대웅제약, ‘포시가-직듀오’ 파트너십

한국아스트라제네카(대표이사 김상표)가 대웅제약(대표이사 이종욱)과 당뇨병 치료제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와 직듀오(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메트포르민)의 유통 판매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3월 1일부터 대웅제약이 포시가와 직듀오 두 제품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게 된다. 양사는 코프로모션 영역까지 협력의 범위를 확대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내용은 현재 논의 중에 있다.

포시가-직듀오는 유비스트 기준 지난 해 브랜드 합산 300억 원 규모의 매출을 달성하며 국내 SGLT-2 억제제 시장을 이끌고 있다. 올해는 연구 대상 국가를 확장한 새로운 임상 데이터(CVD-REAL)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 기존 SGLT-2 억제제 계열 치료제 대비 더 넓은 범위의 환자군을 대상으로 한 포시가의 대규모 3상 임상 시험을 진행하는 등 과학적 결과를 바탕으로 시장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당뇨순환기사업부를 이끌고 있는 전세환 전무는 “SGLT-2 억제제의 글로벌 성장세에 발맞춰 한국에서도 포시가-직듀오 성장 모멘텀을 앞당기기 위해 새로운 파트너십을 고려하게 됐다”며 “다년간 당뇨병 치료제 영역에서 경험을 쌓아온 대웅제약과의 파트너십을 계기로 시장 내 영향력을 더욱 확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포시가는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지난 2014년에 국내 최초로 출시한 SGLT-2 억제제 계열의 제2형 당뇨병 치료제이다. 우수한 혈당 강하 효과와 함께 체중 감소의 추가적인 이점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다른 당뇨병 치료제와 비교하여 심부전에 의한 입원과 총 사망률을 유의하게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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