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베시보’, 대한민국신약개발대상 대상 수상

일동제약(대표 윤웅섭) 만성 B형 간염 치료제 베시보가 27일 열린 제19회 대한민국신약개발대상(KNDA)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베시보는 베시포비르디피복실말레산염 성분의 만성 B형 간염 치료제다. 대한민국 28호 신약이자 국내 기술로 개발된 최초 뉴클레오티드 계열 약제다. 지난 2017년 5월 개발에 성공, 같은 해 11월 시장에 발매됐다.

베시보는 기존 치료제와 대등한 수준의 치료 효과는 물론, 기존 치료제에서 발견됐던 부작용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 외국산 치료제가 점유하고 있는 만성 B형 간염 치료제 시장에서 새로운 선택지로 자리하고 있다.

신약 허가 이후에도 임상 연구를 지속해 근거 데이터를 축적하는 등 신약으로서 가치를 높여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96주 사용에 대한 임상 결과를 발표, 장기 사용에 대한 안전성 및 유효성을 입증했다.

일동제약은 베시보가 외국 제약사의 유수 제품과 비교해 손색없는 효과를 지닌 것은 물론, 부작용을 개선해 안전성을 높인 국산 신약이라는 점을 내세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특히 만성 B형 간염 치료의 경우 오랜 기간 약물을 복용해야 하는 것을 감안할 때, 안전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대한민국신약개발상은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국내 제약 산업 발전과 신약 연구 개발 의욕 고취를 위해 1999년 4월 제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고 있다. 올해 행사는 27일, 서울시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개최됐다.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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