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당제약, 31억 원 규모 점안제 수출

삼천당제약(대표 박전교)이 독일 제약사 옴니비전(Omnivision)과 31억 원 규모의 점안제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으로 삼천당제약은 옴니비전에 일회용 녹내장 치료제 개량 신약 4개 품목을 공급하게 된다. 계약금은 31억6848만 원으로 향후 10년간 약 1400억 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또 이번 계약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승인을 전제로 한 조건부 계약이다. 하지만 복제약 특성상 허가 승인엔 별다른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천당제약 측에 따르면, 국내 제약사가 녹내장 개량 신약을 유럽에 수출한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삼천당제약은 최근 미국 BPI와 4000억 원, 글렌마크와 7000억 규모의 점안제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향후 10년간 해외 수출에 따른 매출액이 1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삼천당제약 관계자는 “수출 제품 생산량은 연간 약 9000만 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제품 생산을 위해 자회사 디에이치피코리아 등 일회용 전문 CMO 기업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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