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승인 비만치료제 ‘콘트라브’ 주목

비만이 반드시 치료해야 할 질병으로 인식되면서 비만치료제가 주목 받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2014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비만치료제로 승인된 “콘트라브(Contrave)”가 눈길을 끌고 있다. 비향정신성 의약품이면서 식욕억제와 식탐억제 2가지 기능을 가지고 있고 장기처방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콘트라브는 기존의 향정신성 식욕억제제와 달리 비(非)향정 식욕억제제로 중독이나 의존성에 대한 우려 없이 장기간 비만을 치료할 수 있는 약물이다.

콘트라브의 복용을 통해 스트레스나 여러가지 자극으로 인해 식탐이 생길 때 음식 섭취에 대한 욕구를 낮춰주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4개의 3상 임상시험 결과를 통해 미국FDA와 유럽EMA로 부터 모두 승인을 받았다.

콘트라브 치료대상은 체질량지수(BMI) 30kg/m2 이상의 비만환자다. 당뇨병, 고지혈증, 고혈압 등을 앓고 있는 사람은 체질량지수 27kg/m2 이상일 때 식이-운동요법의 보조요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

콘트라브 복용 후 나타나는 부작용으로는 오심, 변비, 구토 등을 들 수 있다. 이밖에 두통이나 현기증도 생길 수 있다. 그러나 개인 차이는 있지만 부작용의 정도가 심하지 않으며, 용량 적정기간 이후에는 그 증상이 줄어드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콘트라브를 사용할 경우 비만치료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 후 초기 치료 단계에서 복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탄수화물 등의 식탐으로 인한 폭식을 겪고 있거나 장기 복용을 원하는 환자에게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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