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세스바이오, 인도 시장 본격 공략

진단 키트 전문 기업 엑세스바이오가 인도 의료 기기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엑세스바이오는 인도 의료 기기 전문 유통 업체와 당화 혈색소 측정기 판매를 위한 최소 수량 공급(MoQ)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총 3년간 제품 판매 물량을 확대시켜 나갈 예정이며, 자회사 웰스바이오를 통해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인도는 중국에 이어 전 세계에서 2번째로 당뇨 환자 수가 많은 국가로, 2010년 7억2900만 명에서 2045년 13억4300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전 세계 당뇨의 수도’로 불릴 정도로 심각한 위험성에 직면하고 있어 정기적인 진단을 통한 예방과 관리가 매우 시급한 상황이다.

엑세스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주요 시장이 공공 부문에서 민간 의료 기기 시장으로 그 저변이 확대됐다는 점에서 의미하는 바가 크다”며 “계약을 계기로 신뢰할 수 있는 판매망을 확보해 인도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충분한 경쟁력을 가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엑세스바이오는 지난해 11월 제품 출시 이후 국내에만 70여 곳에 측정기 설치를 완료했다. 발병률이 높은 중동 및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10여 국가에 판매망을 확보한 바 있다.

앞으로 엑세스바이오는 당화 혈색소 진단 제품을 시작으로 의료 기기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서 의료 기기 시장으로의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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