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티지바이오제약, 스마트 팩토리 국내 최초 도입

항체 의약품 개발 기업 프레스티지바이오제약이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을 국내 최초로 도입한다.

프레스티지바이오제약은 써모피셔 사이언티픽과 바이오 의약품 제조 및 바이오로직스 공정 개발 및 상호 발전을 위해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프레스티지바이오제약은 항체 의약품 개발 및 생산 전문 기업으로, 싱가포르 프레스티지 바이오파마(PBP)가 2015년 한화케미칼로부터 인수받은 HD201(허셉틴 바이오시밀러) 및 HD204(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의 생산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두 회사는 각 기업 사업 포트폴리오를 공유하고 ▲공정 개발 및 임상 단계 제조 솔루션 제공 ▲공정 개발 장비 교육 지원 및 교류 ▲바이오 의약품 생산 물질 및 솔루션 제공 ▲생산 장비 교육 지원 및 교류 등을 위해 공동 노력을 기울이게 된다.

프레스티지바이오제약은 써모피셔 사이언티픽의 최첨단 공정 시스템인 스마트 팩토리(SmartFactory) 플랫폼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HD201, HD204의 빠르고 안전한 생산으로 바이오의약품 시장에 신속하게 진입할 수 있을 전망이다.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은, 바이오 의약품 생산 시설을 위한 업스트림(세포 배양) 및 다운스트림(정제) 공정과 운영 시스템이 모두 포함된 턴키 솔루션이다. 기존 바이오 의약품 생산 운영 시스템이 특정 제조사의 장비에만 적용, 호환되는 것과 달리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은 개방형 구조를 가지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공정을 추가할 때마다 별도의 프로그래밍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바이오 의약품 생산 시간을 효과적으로 단축시킨다.

뿐만 아니라,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은 생물학적 제제 생산 방식의 변화를 주도하는 일회용(single-use) 배양 프로세스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때문에 기존의 다회 사용 세포 배양기와 달리 별도의 세척 공정이 필요하지 않고, 오염의 우려도 적어 보다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바이오 의약품의 생산이 가능해진다.

프레스티지바이오제약 김진우 대표이사는 “바이오 제약 사업에서는 임상 등 의약품 개발뿐만 아니라, 최첨단의 공정 시스템을 통한 바이오 의약품의 빠르고 안전한 생산도 성패를 가르는 하나의 중요한 축”이라며 “이번 MOU를 통해 바이오 의약품 시장에서의 리더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프레스티지바이오제약은 2015년에 국내 법인을 설립했으며, 다양한 바이오시밀러 및 항체 신약의 개발 생산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 제약사로 성장하고 있다.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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