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일약품, 정부 치매 연구 정책 수혜주?

정부가 치매 치료제 개발 사업에 투자하기로 함에 따라 치매 치료제 원료 물질을 공급하는 제약사가 새로운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다. 그 주인공은 코스닥 상장사 화일약품.

화일약품은 치매 치료제 원료 물질을 생산하는 업체로, 치매 치료제 원료 물질인 리바스티그민(Revastigmin)을 생산해 국내 주요 제약사에 공급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 치매 인구는 2013년 4400만 명에서 2030년 7600만 명으로, 2050년에는 1억3500만 명까지 늘어날 전망. 최근 정부는 오는 2020년부터 2029년까지 10년간 치매 연구 개발 사업에 1조1054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화일약품은 알츠하이머 치료제 리바스티그민을 국내 최초로 합성 개발한 업체다. 현재까지 리바스티그민과 도네페질 등 치매 치료제를 국내 주요 제약사에 공급 중이다. 국내 시장 외에도 초고령화로 노인성 질환이 사회 문제로 떠오른 일본 시장을 타깃으로 수출을 위한 사전 준비 작업 및 현지 업체와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기존 치매 치료제 공급 외에도 크리스탈지노믹스와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을 공동 진행하고 있다. 기존 원료 의약품(API)은 물론 신약 원료 물질 개발을 위한 연구 개발(R&D)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크리스탈지노믹스가 판매하는 골관절염 치료제 아셀렉스(원료 폴마콕시브) 판매 증가와 터키 제약사 티알팜과 계약한 중동 및 아프리카 등 19개국 수출이 임박함에 따라 원료 공급이 대폭 증가할 예정이다.

크리스탈지노믹스에서 개발 중인 신약 CG549(슈퍼 박테리아 항생제, 임상 시험) 및 CG745(분자 표적 항암제-췌장암, 골수형성이상증후군(MDS), 임상시험 진행 중)의 원료를 합성, 공급 중이다. 신약 개발 성공 시 독점적 신약 API 공급으로 인한 대규모 매출 시현으로 수익성이 극대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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