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켐생명과학, 공모가 5만6000원 확정

신약 개발 기업 엔지켐생명과학(대표 손기영)이 지난 5~6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 예측 결과 공모가가 5만600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수요 예측에는 총 518곳에 달하는 기관 투자자들이 참여해 259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5만6000원 이상 비중은 96.27%를 기록했다. 공모가는 5만6000원, 총 공모 금액은 431억 원으로 확정됐다.

엔지켐생명과학 손기영 대표는 “이번 공모가 확정은 증권 발행 및 공시 규정에 따라 코넥스 기준 주가에 최대 할인율과 수요 예측 결과를 모두 충족하면서 공모주 투자자 이익을 최대한 고려할 수 있도록 결정했다”며 “이번 코스닥 이전 상장을 계기로 마련된 공모 자금은 호중구 감소증 치료제, 구강 점막염 치료제 및 급성 방사선 증후군(ARS) 치료제 임상 2상 시험에 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손기영 대표는 “신약 개발에 반드시 성공해 2020년에는 신약 개발 기업이 아닌 신약 보유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엔지켐생명과학의 주관사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기관 투자자의 많은 기대 덕분에 미국 증시 영향으로 국내 증시가 불안한 상황 속에서도 성공적으로 수요 예측을 마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엔지켐생명과학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은 오는 2월 8일~9일 양일간 진행된다. 전체 공모 물량 가운데 20%인 약 15만4000주가 배정될 예정이다. 일반 투자자는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이달 21일 코스닥 시장에 이전 상장될 예정이다.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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