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이 “쿵쿵”, 심방 세동 치료법

심장은 좌, 우 심방과 심실로 구성되어 있다. 혈액은 심장의 규칙적인 수축과 확장에 의해 전신으로 이동한다.

심방 세동은 심방이 무질서하게 뛰면서 불규칙한 맥박을 형성하는 가장 흔한 부정맥 질환으로 전 인구의 1~2%에서 발견된다. 심방 세동은 그 자체로도 무서운 질환이지만 뇌졸중의 위험인자로 알려져 더욱 위험성이 높다.

심방 세동이 있는 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허혈성 뇌졸중의 위험성이 약 5배 높다고 보고되며 후유증도 심각한 편이다. 다른 원인에 의한 뇌졸중에 비해 심방 세동과 관련된 뇌졸중은 사망률도 2배가량 높다.

경희대학교병원 심장내과 김우식 교수는 “심방 세동에 의한 뇌졸중은 다른 원인에 비해 사망률이 높다”며 “치료는 뇌졸중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인자를 점수화해서 치료 지침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심방 세동은 혈전증(혈전색전증) 예방이 중요하다. 심방 세동의 위험 점수 1점은 항 응고 요법 또는 아스피린을 처방한다. 2점 이상이면 혈전증의 예방을 위해 항응고제인 와파린을 사용한다.

단, 와파린은 반복적인 혈액검사와 음식물 및 약물에 의한 출혈 증가 등으로 적극적으로 투여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에는 와파린을 대신한 새로운 항 응고 치료 약제들이 사용되고 있다.

새로운 신약은 와파린과 비교해 뇌졸중의 예방 효과는 비슷하지만 부작용은 적게 나타나고 있다. 김우식 교수는 “약물 치료와 함께 고주파 전극도자 절제술의 시술로 심방 세동을 정상 리듬으로 바꿔주는 치료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사진=아이클릭아트]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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