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료원-경기도-용인시, 의료 AI 공동 개발

연세의료원과 경기도, 용인시가 의료 인공지능 연구를 위해 손잡았다.

김용학 연세대학교 총장, 윤도흠 연세의료원장, 남경필 경기도지사, 정찬민 용인시장은 30일 경기도청에서 ‘경기-용인 연세 의료 인공지능 연구 센터(의료 AI 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연세의료원은 650만 명의 병원 내 임상 데이터와 데이터 보안 솔루션, 디지털 헬스 케어 인력을 바탕으로 병원 정보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세브란스병원, 강남 세브란스병원, 용인 세브란스병원의 임상 정보 및 경영 정보 데이터의 표준화와 주요 질환에 대한 진단, 케어 솔루션 개발이다.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여 진행하는 의료 AI 센터는 용인 세브란스병원에서 1차 사업을 수행한다. 임상 데이터 활용 및 확대 기반 구축, 개방형 헬스 케어 네트워크 활성화, 정보통신 전문 인력 양성을 주요 사업 내용으로 하고 있다.

경기도와 용인시는 의료 AI 센터의 연구를 위한 행정 지원과 연구 센터-용인 시내 대학-산업체 간 협력 지원으로 본 사업에 참여한다. 용인시는 오는 2022년 용인 동백지구에 연세 ‘의료복합 도시 첨단 산업 단지’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산업 단지 조성을 통해 2020년도에 4000명의 일자리 창출, 5000억 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기대 중이다.

윤도흠 연세의료원장은 “세브란스 병원은 막대한 임상 데이터와 함께 이를 뒷받침하는 의료 정보 시스템, 보안 솔루션을 갖고 있다”며 “한국형 의료 AI 개발을 통해 의료계와 산업계를 넘어 개인의 건강에 활용될 수 있는 미래 기술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맹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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