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우면 왜 자꾸 과자가 당길까

요즘처럼 날씨가 추우면 건강에 신경을 쓰는 일이 많아진다. ‘허프포스트’가 겨울에 일어나는 우리 몸의 변화와 건강 관련 상식을 소개했다.

1. 추우면 간식을 자꾸 먹는다

날씨가 춥고 햇볕이 줄어드는 겨울에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이 감소한다. 연구에 따르면 세로토닌이 줄면 사탕, 케이크, 쿠키, 피자, 마카로니, 치즈 등과 같은 탄수화물의 소비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 탄수화물식이나 고지방식은 맛이 있어서 먹고 나면 사람들을 기분 좋게 만든다. 더욱이 탄수화물은 행복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세로토닌의 분비를 촉진한다.

그 결과 탄수화물이 먹고 싶어지는 것은 세로토닌이 계절적으로 감소되는 데 대한 반응이라는 것이다. 브로콜리나 호박 등으로 수프를 만들고, 우유도 탈지우유로 바꾸는 등 되도록 건강에 좋은 음식을 먹도록 하자.

2. 따뜻하게 옷 입는 요령

옷은 겹쳐 입는 게 좋다. 적절히 겹쳐 입으면 필요에 따라 더 입거나 벗을 수 있다. 가장 겉옷은 바람과 물에 견딜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옷에 습기가 파고들면 몸이 젖게 되고 더욱 추워진다.

안에 입는 옷은 면보다 모직이나 견직으로 된 것이 더 따뜻하다. 눈이 오거나 비가 올 때는 방수되는 신발도 중요하고, 모자와 장갑도 있어야 한다. 더 추운 날에는 목과 얼굴에 쓸 스카프도 챙겨야 한다.


3. 추우면 몸이 부르르 떨린다

추울 때 몸을 떠는 것은 추위에 대한 몸의 반응이다. 뇌에서 척수 신경에 보내는 신경신호가 근육에게 떠는 감각을 만들어 내도록 긴장과 이완을 번갈아 하게끔 지시하기 때문이다.

턱도 또한 떨게 되는데, 추위를 느낄 때 보통 이를 마주치게 된다. 이처럼 근육이 재빠르게 수축하는 것은 인체를 위해 열을 만들어내고 있기 때문이다.

4. 추운 곳에 있으면 감기에 걸리기 쉬울까

춥다고 해서 감기에 걸릴 위험성이 더 높은 것은 아니다. 감기가 겨울에 흔한 이유는 사람들이 감기 바이러스가 퍼지기 쉬운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많기 때문이다. 감기는 바이러스에 의한 것이므로, 감염된 사람과 접촉해야만 걸릴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추운 날씨가 감기를 일으킨다는 믿음은 1세기 고대 로마시대의 켈수스가 남긴 의서 ‘디 메디시나(De Medicina)’에 근거를 두고 있다. 여기에는 추위가 가슴과 폐에 영향을 미치는 두통, 기침 등의 질환을 일으킨다고 기술되어 있다.

[사진= Africa Studio/shutterstock]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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